제 8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화려한 개막
제 8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화려한 개막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7.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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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부터 4일간, 세상의 모든 불과 빛 포항에서 춤춘다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제 8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늘(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포항의 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인다.

▲ 제8회 포항불빛바다축제가 28일부터 나흘간의 축제를 연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세상의 모든 빛’이라는 주제로 “불”과 “빛”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영일만 밤하늘을 희망찬 미래와 풍요로운 세상을 밝히는 ‘큰 빛’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의 첫날인 오늘 28일에는 전야제 격으로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전국가요제, 마당놀이, 국내 중소기업 연화업체가 참여하는 불꽃쇼인 프린지불꽃페스티벌이 펼쳐지고 29일에는 형산강체육공원에서 비보이, 벨리댄스 등 시민참여마당과 뮤직불꽃쇼가 펼쳐진다.

 30일에는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불꽃경연대회가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리고 31일에는 포항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와 풍등띄우기가 펼쳐지며 축제가 폐막된다.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국제불꽃경연대회는 6개의 독특한 테마로 펼쳐진다.

 첫번째 테마는 2011년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주제인 ‘세상의 모든 빛’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일월신화를 배경으로 레이저, 오징어배, 등대의 빛 등이 어우러지는 종합 뮤지컬 형식의 공연이 열린다.

 두번째 테마는 '꿈꾸는 영일만, 춤추는 불빛'으로 포항시민의 염원인 포항시 2020 비전 "영일만 르네상스"의 실현을 기원하며, 포스코 글로벌 비전 2020을 의미하는 희망의 불빛, LED벌룬 2020개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역동적인 서치쇼와 빛으로 장식된 타악기의 신명나는 음악, 비보이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번째 테마는 호주의 ‘포티(Foti)’팀이 연출하는 ‘호주의 빛(Light of Australia)’으로 영화 배경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호주의 웅대한 자연과 특유의 문화를 담아 독창적인 불꽃을 연출한다.

 네번째 테마는 중국 ‘써니(SUNNY)’팀이 연출하는 ‘여름의 자스민꽃(Jasmine Flower in Summer)’으로 ‘사랑'이라는 감성적 테마의 곡과 중국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폭발적 물량으로 연출을 벌인다.

 다섯 번째 테마는 포루투갈 마세도스(Macedo’s)팀이 연출하는 ‘희열-불꽃을 위한 새로운 비트(EUPHORIA-A New Beat for fireworks)’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불꽃 디자인과 유기적인 연출로 병이라고 착각할 만큼의 충만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여섯번째 테마는 대한민국 한화팀이 연출하는 “꿈을 꿔라(Do Dream)”로 불빛축제 최초로 시도되는 총 9대의 바지선을 활용한 규모감 있는 역동적인 연출을 펼쳐 피날레를 장식한다.

국제불꽃경연대회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3개팀이 경연하며 전문가 그룹과 관람객평가단 100쌍의 현장 실시간 평가로 우승팀에는 1만달러, 준우승팀에는 5천달러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외에도 포항시와 포스코는 불빛축제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관람객 유치를 위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