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스마트폰 들고 골목길 요리조리
종로, 스마트폰 들고 골목길 요리조리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8.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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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골목길 앱 서비스 팸투어 실시, SNS 연동한 앱 출시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스마트폰을 들고 600년 옛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있는 종로의 골목길을 구석구석 걸을 수 있다.

▲ 종로 구석구석 골목길을 SNS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빌 수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의 동네 골목길 관광코스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 다양한 기능을 통해 더욱 재밌고 편하게 골목길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종로 골목길’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이하 ‘종로 골목길’앱 서비스)를 1일 개시했다.

 ‘종로 골목길’앱 서비스는 2009년부터 종로구가 발굴해 운영 중인 동네 골목길 관광 8개 코스를 스마트폰 상에서 각 코스별로 안내하고 현재 내 위치 확인을 통해 이용자가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코스별‘스탬프’ 투어와 관광지점에서 찍은 사진들이 지도상 위치와 함께 표시되는‘여행수첩’기능을 통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오는 5일과 6일 1박 2일 간 해외입양인과 외국인 유학생 등 국내·외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 서비스 시연을 통해 유용성을 홍보하고 보완점을 모색한다.

  이번 팸투어에는‘종로 골목길’앱을 활용해 골목길 코스를 둘러보는 것 외에도 실시간으로 주요 관광 지점의 정보를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전 세계 페이스북 친구들과 관광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자를 선발한 결과, 이번 참가자들의 페이스북 친구 수는 평균 259명으로, 참가자들은 이번 팸투어에서 찍은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총 7,770명과 종로 관광에 대해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일 첫째 날은 ‘종로 골목길’앱을 활용해 서민의 역사와 일상이 살아 숨쉬는 길 ‘세종마을코스’와 도심 속 오아시스路 ‘사직동’ 코스를 여행하고, 북촌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6일 둘째 날은 오전 9시부터 눈길 발길 머무는길 ‘삼청동’ 코스와 생태·문화탐방길 ‘부암동’코스를 돌아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에는 인사동과 광장시장을 둘러보며 종로의 특색있는 관광 상품을 조사하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후, 이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상의 여러 이용자들과 함께 평가와 투표를 진행, 인기 관광상품을 선정·발굴한다.

 ‘종로의 골목길’ 앱은 아이폰용으로 서비스되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뿐 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관광 정보 교류에도 더욱 힘써 종로 관광을 활성화하고, 종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올해 6월부터 국내 유명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인 ‘아임IN’에서 서울성곽스탬프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