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조사특위위원들, 힘 모아 의정활동 펴
중구 조사특위위원들, 힘 모아 의정활동 펴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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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식재현장 및 명동특구 방문, 위원간 의견 수렴

중구의회 의원들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펴 주목받고 있다.

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고문식 ? 이하 조사특위)는 지난 2일 관내 일대와 김포가식장 등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재까지의 공사 추진사항을 점검함으로써 위원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적인 문제점 해소방향과 개선점을 현장 속에서 직접 찾아보고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고문식 위원장, 김연선 부위원장을 비롯 김기래, 이혜경, 양동용 위원과 심상문 의장이 동참한 가운데 구청의 김정호 공원녹지과장과 해당 팀장, 직원 등이 함께 했다.

의원들은 우선 의주로 문화일보사 앞에 식재된 소나무의 상태를 점검하였으며, 별도로 화단을 설치한 경위 등에 대해 물었다. 이 화단은 지하에 매설된 지장물로 인해 소나무의 생육을 돕고자 설치한 것이다.

이어 중림동 걷고 싶은 특화거리를 둘러본 후, 고문식 위원장은 만리재길의 도로 공사 시에 철저한 마무리와 용산구 쪽과 협의해 조화를 이루는 가로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또한 다산로 버티고개 구간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 공사 현장과 신당사거리, 마장로길, 황학사거리 등을 두루 돌았다. 이혜경 위원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공사 진행과 신속한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구에서 각종 묘목을 임시로 옮겨 놓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에 위치한 김포 가식장도 방문했다.  조사특위 위원들은 가식장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곳곳을 둘러보면서 수목의 생육상태를 일일이 확인했다.

심상문 의장은 “가능하면 수목을 이식할 때 대체할 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바로 식재해 가식장으로 옮겨 심은 후 다시 식재하는 이중불편을 줄여나가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김기래 위원은 “현재 임대료를 주고 사용하고 있는데 가식장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현재 김포 가식장에는 6종 703주가 식재되어 있다.

명동관광특구 가로환경개선사업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방문에서는 김연선 부위원장이 합류하여 명동길을 살폈다. 조사특위 위원 모두 새롭게 진행된 남대문로 디자인서울 거리나 명동 가로환경조성사업 구간 내에 위치한 하수구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연선 위원은 “빗물받이에 각종 오?폐수가 저류되어 있는 것은 빗물받이로서 제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며 "외관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부분에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동용 의원은 “인근 동대문구에서는 경동시장에 새로 고안된 실용적인 빗물받이를 설치해 오물 투척 등의 염려가 전혀 없다"며 "이런 좋은 사업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디자인거리로서의 명성을 드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 관련 업무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여 조사하기로 하였다.

한편 지난 1월 5일부터 개회하여 3개월에 걸쳐 소나무특화거리조성 업무, 명동관광특구 환경개선사업 업무에 관하여 심도있는 조사를 진행해 왔다.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