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부방 아동에 매일 신선 과일 배달한다
강북구, 공부방 아동에 매일 신선 과일 배달한다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8.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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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5곳 선정, 11월까지 매일 영양 균형에 맞춘 과일 제공, 영양 교육도 함께 실시

강북구, 공부방 아동에 매일 신선 과일 배달한다
지역아동센터 5곳 선정, 11월까지 매일 영양 균형에 맞춘 과일 제공, 영양 교육도 함께 실시

  강북구 공부방 아동들에게 매일 신선한 과일 도시락이 배달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공부방 아동을 대상으로 '취약아동 과일 제공 및 영양 교육'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의료취약계층인 공부방 아동들에게 신선한 과일 제공을 통한 식습관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과일 섭취량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에 빠지기 쉬운 저소득 성장기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강북구에 위치한 5곳의 지역아동센터로 150여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아동들에게는 사과, 오렌지, 수박, 귤 등 제철 과일이 1인당 주5회 100g씩 제공된다. 과일은 계절과 영양을 고려한 2~3종류의 제철 과일로 구성되며, 도시락 형태로 포장, 배달된다.

  또한 식중독, 손씻기 습관, 건강한 간식 먹기 등 영양 교육을 월2회씩 실시해 아이들이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식생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일을 활용한 오감놀이, 조리 실습, 제철 과일 고르기, 과일에 들어 있는 영양소 등을 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생활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몸에 좋은 과일 먹기를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강북구 보건소에서는 시범 사업 공부방을 포함해 23개소 500여명의 공부방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부터 영양 교육, 예방접종, 의료지원, 약품지원, 상담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부방 아동 건강 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북구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공부방 아동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가 많은 만큼 가격이 비싼 과실류 섭취량이 부족해 영양불균형과 질병의 위험이 높다”며“이번 사업이 영양 균형을 통한 질병예방과 함께 아동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