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공만화 컨퍼런스' 개최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공만화 컨퍼런스' 개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8.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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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툰(SMARTOON) 시대'의 공공커뮤니케이션’을 논하다

만화가, 정부, 학계, 산업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공공만화의 역할과 향후 방향성 모색

만화의 가치와 영향력을 고려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공공만화가 중요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과 공공커뮤니케이션연구소(소장 김현성)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부천국제만화축제 공공만화 컨퍼런스가 2011년 8월 1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 5층 세미나룸에서 개최됐다.

▲ 스마툰 시대의 공공커뮤니케이션 커퍼런스가 지난 17일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스마툰(SMARTOON) 시대의 공공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시대 공공영역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만화의 역할과 향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시간은‘공공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만화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단국대학교의 전종우 교수가 발표했다. 전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써 사용된 만화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호소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써 만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고용노동부의 이일우 서기관(대변인실)이 ‘무대리, 고용노동부에서 날다’라는 주제로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고용노동부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통해 만화를 활용한 정책 커뮤니케이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김찬석 교수(청주대 광고홍보학과), 대한민국 대표캐릭터 뽀로로를 기획/제작한 김종세 상무(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황중환 작가(동아일보) 등이 참여해 스마트 시대, 공공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만화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황중환 작가는 “단순히 수단으로써 만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만화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만화라는 문화를 통해 고품격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관점에서의 공공만화를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김현서 연구원은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구로서 만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스마트 시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만화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스마트 기기와 연계한 만화사업, 만화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