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화랑 개관기념 박명선 ‘빛을 심다’ 초대展
김정수화랑 개관기념 박명선 ‘빛을 심다’ 초대展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8.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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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애착 넘어, 사회성 확장하는 여성의 가치 강조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종로구 사간동 41번지에 자리 잡은 정수화랑은 지난 8월 20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개관기념 박명선 초대전 ‘빛을 심다’를 열고 있다.

▲ 박명선 달빛심기 121x73 cm 광목위에 혼합재료, 2011

 박정수 정수화랑 관장은 초대글을 통해서 “박명선 작가 작품은 글로서 표현할 수 없는 한 편의 시들이다. 오랜 연륜과 정서적 안정이 깃든 어른들의 시들이 빼곡하다”라면서 “보아서 행복하고, 읽어서 즐거운 삶의 소리이며, 마음에 닿아있는 안정감 높은 어머니 품과 같다”라고 설명하며 정수화랑 개관기념 전시회의 첫 단추를 끼웠다.

 박명선 작가의 작품인 ‘달빛심기’, ‘빛-자라다’, ‘빛-고이다’, ‘빛-열리다’, ‘빛-열리다’의 다섯 작품을 통해서 나타난 ‘빛’ 시리즈는 모나게 등장하지 않는다. 그것은 삶의 애착을 벗어난 담담한 가치가 형성되고 억지스럽지 않는 그녀의 가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간 박명선 작가의 소요(逍遙) 연작들이 삶에 대한 애착과 안정을 구가하던 작품이었다면 이번에 나타나는 작품들은 사회성을 확장하는 여성의 가치가 강조되는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전시문의는 정수화랑 박정수 관장(010 6249 240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