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상 30%까지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큰장 선다"
추석상 30%까지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큰장 선다"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8.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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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수)~9.4(일) 서울광장․청계광장에서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

8월 31일(수)부터 9월4일(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가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해 추석상을 차릴 수 있다.

서울시는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추석명절 제수용품과 생필품 구입을 원하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를 8월 31일(수)~9월 4일(일)까지 5일간(오전 11시~오후8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터엔 제주 감귤, 공주 밤, 횡성 더덕, 순창 고추장, 광주 한과, 상주 곶감, 통영 멸치 등 전국 각지의 명품 농수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인다.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에선 전국 142개 시․군에서 인증한 농수특산물 1,890여 품목을 선보이며 가격도 시중보다 10~30% 저렴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는 지난 1~2회 개최결과 173만 명(’09년 106만 명, ’10년 67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116억 원(’09년 56억 원, 10년 6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성공적인 직거래장터로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하고 서울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우리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서민 경제생활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뜻 깊은 행사라고 밝혔다. 

농수특산물 판매부스는 서울광장에 132개, 청계광장에 42개, 태평로에 28개가 마련돼 각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한다. 서울광장에는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동편(좌측)에 전남 23개, 제주도 9개, 강원도 16개 부스가, 무대 정면에는 경남 2개 부스, 서편(우측)에는 충북18개과 경북 22개 판매부스가 들어선다. 서울광장 동편과 서편 출입로에는 특장차를 이용해 각 시․도의 대표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도별 농수특산물 판매품목으로는 ▴전남 : 배, 굴비, 미역 등 312종 ▴제주도 : 한라봉, 감귤 등 48여종 ▴강원도 : 닭갈비, 된장, 젓갈, 홍삼 등 375종 ▴경남 : 멸치, 장아찌 등 297종 ▴경북 : 곶감, 대추 등 164종 ▴충북 : 마늘, 쑥, 밤 등 151종이다.

청계광장에는 조형물을 중심으로 경기도 18개, 좌측에 충남 16개, 중앙부분에 광주 7개와 인천 8개, 우측에 전북 6개의 농수특산물 판매부스가 설치된다. 농수특산물 판매 품목은 ▴경기 : 버섯, 포도, 잣 등 150여종 ▴인천 : 홍삼, 약쑥, 도라지 등 35종 ▴전북 : 양파, 멜론 등 180종 ▴충남 : 포도, 흑마늘, 사과 등 129종 ▴광주 : 약과, 한과 등 56종이다.

청계광장은 조형물을 중심으로 경기도, 좌측에 충남 중앙부분에 광주와 인천, 우측에 전북 농수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가 열리는 5일간 메인무대와 각 판매부스에 지방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 공연․농수특산물 퀴즈 이벤트․체험행사 등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시민들은 각 지역의 우수한 먹을거리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는 경남의 고성 오광대놀이․전남의 남도민요 등 각 도의 대표적 문화공연과 고장을 홍보하는 “내 고장 홍보의 날” 행사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다.

‘내 고장 홍보의 날’ 행사를 일정별로 살펴보면 ▴8월 31일(수) : 경남의 고성 오광대놀이 ▴9월 1일(목) : 전남의 남도민요, 전북의 국악예술 파타스틱  ▴9월 2일(금) : 제주의 비상, 경북의 하회별신굿 탈놀이 ▴9월 3일(토) : 충북의 각설이와 퓨전국악, 강원도의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는 9월1일~4일까지며 자치구 문화공연과 아카펠라․ 라이브밴드․경찰악대 공연, 밸리댄스 페스티벌, 주부가요제 등이 개최된다.

서울광장에선 ▴9월 1일(목) : 아카펠라 공연 ▴9월 2일(금) : 라이브 밴드공연 ▴9월 3일(토) : 경찰악대 공연 ▴9월 4일(일) : 밸리댄스 페스티벌과 주부 가요제를 볼 수 있다. 청계광장에선 ▴9월 2일(금) : 프로 밸리댄스공연과 광진․중랑․중구의 자치구 문화공연 ▴9월 3일(토) : 성동․성북․노원의 자치구 문화공연 ▴9월 4일(일) : 밸강동․동작 자치구 문화공연이 있다.

각 농수특산물 판매부스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각 시도의 프로그램과 우리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시․도별 판매부스 내 체험관에서는 전통한과 만들기, 전통떡메치기, 더덕껍질 벗기기, 하동 녹차 시음회,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텃밭 가꾸기 체험과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해외관광객들에게 우수한 우리농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행사기간 동안 운영된다.

아울러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시설과 이용편의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모든 판매부스에서 서울전통시장 상품권과 신용 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하는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를 소통과 교류가 있는 장터, 사람의 정이 듬뿍 느껴지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직거래장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8월 31일(수) 16시,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선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국회의원, 서울시 및 지방의회 의원, 농․어민 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해 ‘2011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 개막을 축하한다.

또한, 행사 중에는 대형 얼음그릇에 각 11개 시․도의 대표과일이 담겨 있는 대형 화채를 시민들과 나눠 먹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2011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를 마련했다”며, “단순히 농수특산물 판촉을 넘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발전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