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대표 향토음식 축제인 '2011막국수 닭갈비축제'가 30일 송암동 스포츠타운 행사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4시 닭갈비와 막국수의 100인분 시식회와 메밀과 닭고기를 주재료로 한 전국요리대회로 막을 연 막국수ㆍ닭갈비축제는 오후 7시 개막행사로 6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세계 최고의 맛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4일까지 춘천지역 16개 막국수ㆍ닭갈비 업소가 행사장 내에 음식점을 마련해 각기 다른 맛의 대결을 벌인다.

 또 축제기간 저명 셰프초청 요리 시연회(9월2~4일 오후 4시), 100인분 막국수와 닭갈비 시식회(매일 오후 4시), 세계음식전, 퓨전음식 판매장 등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국악제(9월 2일 오후 8시), 아시아 살사페스티벌(9월3일 오후 8시),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31일~9월3일), 다문화가족 민속경연대회(9월2일 낮 12시), 씨름왕 선발대회(9월3~4일 오전 11시) 등이 마련됐다.

 최지순 축제조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행사장에서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시티투어와 함께 수도권 전철 이용객을 위해 춘천역과 남춘천역에서 20분 간격으로 임시버스를 운행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라며 "지난해말 경춘선 전철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모두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