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박람회 SENDEX 2011' 가보고 노후도 준비하자!
'노후준비 박람회 SENDEX 2011' 가보고 노후도 준비하자!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8.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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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석학 참여한 'Smart Aging 국제 심포지엄' 동시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김영찬기자] 은퇴를 앞둔 고민 많은 퇴직자들의 노후준비를 돕기 위해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박람회 SENDEX 2011'이 9. 1.(목)부터 9. 3.(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0년부터 시작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노후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에 주목하여 그간 주로 고령친화용품에 국한된 전시를 건강, 주거, 금융, 여가문화 등 고령층의 수요가 높은 산업분야로 확장하고 노후준비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대폭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0개국 220개 기업‧기관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15개국 64개사 3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하여 관련 산업에 대한 활발한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9. 1.(목)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개막식 행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이기관 고용노동부 차관,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윤석용 의원, 김영선 의원, 이성규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사장, 고경화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전시회에는 200개 사(1,000부스 규모)가 참여하여 동 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박람회를 비롯하여 자산관리, 건강관리, 여가생활, 고령친화용품, 보조기구 등 노후준비와 관련된 제품․서비스 1만여 점이 전시된다.

베이비 붐 세대가 가장 희망하는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전경련, 중기중앙회, 노사발전재단 등 15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베이비 붐 세대 중견전문인력 취업박람회”가 열리며, 한국주택금융공사외 18개 사가 참여하는 금융자산관에서는 주택연금을 비롯한 다양한 노후준비 금융상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고 있어 금융자산에 대한 자세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또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제도 안내와 더불어 건강‧여가‧생활 전반에 대한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한다.

U-Health 서비스, 첨단 정보통신 보조기기, 복지차량, 직업재활 보조기기, 원적외선 반신욕기, 연기 냄새 없는 쑥뜸기, 미끄럼 방지액, 휴대용 독서확대기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고령친화용품부터 최첨단 서비스까지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보험 제도 안내와 요양등급 인정여부 상담을 실시하고, 건강부스를 운영하여 체지방, 골밀도 검사와 건강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 및 농업인재개발원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 및 온‧오프라인교육을 안내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를 통한 노후대책인 농지연금과 새로운 전원생활 시작과 관련한 농어촌 뉴타운 및 전원마을조성 방안 등을 소개한다.

 LH공사에서는 고령자의 소외감을 극복을 위해 공동여가활동 공간 등을 갖춘 신개념 주거대안을 소개하고, 고령자를 위한 주택 공간별 다양한 설계기법, 만성질환 치료,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한 헬스케어 스마트홈 디자인 방향 등도 제시된다.

관광・체육・게임 등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맞춤형 여행정보 제공을 비롯하여 관광상품 홍보・판매(기본 콘셉트: Human 여행, 休man 여행, 烋man 여행), 가족간 화목을 다질 수 있는 게임상품, 생활체육 권장 캠페인(‘스포츠 7330’), 건강테스트 및 운동처방 등 베이비 붐 세대의 행복한 여가를 보장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개막식 직후 시작 예정인 ‘2011 Smart Aging 국제심포지엄’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사회 각 분야의 변화 및 향후과제에 대하여 국내외 석학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노년기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며, 노년기가 길어지는 만큼 ‘은퇴 이전부터 철저한 노후준비를 시작해야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과, 이들의 은퇴에 따른 향후 과제에 대해 강연한다. 노화기술(Gerontechnology) 분야의 권위자인 美 South Florida 대학의 제임스 포자드 교수는 고령화를 계기로 Health Care 등 미래 산업 트렌드의 변화와 대응 필요성을 강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의료‧산업, 금융, 주거, 여가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분야별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으로,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산업 트렌드와 노후준비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산업 세션은 건강한 고령화를 위한 고령친화산업의 전망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건강관리서비스, Health care 산업 트렌드, 고령친화제품 등 다양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 세션은 고령인구의 소득축소에 대응하는 금융 산업의 역할에 대해 금융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친다. 주거 세션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여가문화 세션은 베이비붐 세대가 기존 노인세대와 차별화된 문화욕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들의 창조적 여가문화 활성화 방안을 고민한다.
  
그간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논의는 대부분 연금 등 사회보험 개편 방안과 고령화에 따른 위기론에 집중되었으나 이번 심포지엄은 건강, 주거, 금융, 여가문화 등 고령층의 수요에 따른 새로운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고령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고령친화산업 유공자 포상, 재취업 전략 및 전직지원 컨설팅, 은퇴설계 아카데미 등 전문 세미나와 보조기구 공모전 수상작 전시, 7080 콘서트, 시니어 패션쇼 등 베이비 부머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킬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주)리디자인(대표이사 여태영), 서동메디칼(대표 김창온), (재)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정보은 센터장, (주)킨텍스 전시팀 임홍석 과장, 경성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김수영 원장 등 총 5개의 기업 및 개인이 고령산업 발전과 베이비 붐 세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번 전시회는 베이비 붐 세대의 높은 구매력과 소비욕구에 따른 시장 확대의 가능성과 전문 인력이 많은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지식이 사회적 자본・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사회적 부담은 줄이고 활력은 높일 수 있는 고령화 사회로의 적응과 연착륙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