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류 중심도시 만든다'
서울시, '한류 중심도시 만든다'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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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프린세스' 8월 말부터 중국 방영, 다양한 서울알리기 이벤트

서울시가 한류스타 송승헌과 김태희가 출연한 인기드라마「마이 프린세스」의 중국 엔터테인먼트TV(CETV)방영에 맞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알리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마이 프린세스를 홍보하는 중국 TV방송사 CETV의 홈 페이지

'마이프린세스'는 올해 1~2월 MBC에서 방영한 16부작 드라마로, 중국으로 수출돼 8월 23일(금)부터 중국대표 엔터테인먼트TV인 CE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참고로 CETV(China Entertainment Channel)은 중국 종합오락채널로 중국 전역에 위성과 케이블로 방영되고 있으며, 2~30대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채널로 전국적으로 4천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방송사다.

서울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방영되는 한류드라마와 연계해 오프라인 이벤트와 해당국가 연예정보프로그램 서울특집 제작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의 매력과 멋을 알려, 드라마 애청자들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먼저 중국 CETV는 서울에서 유행하는 메이크업과 패션을 트레이닝 받고 오디션을 펼치는'마이프린세스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응모한 참가자 중 최종 선발된 6명의 참가자를 2주간 트레이닝 하는 것으로, 이 과정은 CETV연예오락프로그램인 ‘오락대세력(娱乐台势力)’ 등을 통해 방송된다. 최종우승자에게는 4박 5일 서울 여행권이 주어져 드라마의 배경이된 서울의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 3일(토) 중국 광저우 지왕광장에서는'마이프린세스 선발대회' 최종결선에 오른 6명의 참가자가 서울패션위크에 출품된 D.NUE(디누에)의 컬렉션을 입고 최종결선을 진행해 서울의 멋을 알린다. 또 마이프린세스의 방송에 맞춰 CETV 대표 정보프로그램인 ‘교주래료’에서는 ‘서울에서 마이프린세스 따라하기’ 특집편을 제작해 △데이트장소 따라잡기 △김태희 패션 따라잡기 △낭만서울을 주제로 9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3차례에 걸쳐 방영한다

 ‘데이트장소 따라잡기’에서는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서울시내의 궁궐, 쇼핑, 패션, 숙박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김태희 패션 따라잡기’에서는 한국에서도 큰 유행이 됐던 김태희의 머리를 만들 수 있는 헤어숍, 황실 패션체험하기, 동대문패션타운 등을 홍보한다.  ‘낭만 서울’에서는 한강자전거 투어, 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등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마이프린세스 선발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집 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서울의 멋과 매력은 물론 패션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중국의 활발한 서울 방문 계층인 20~30대 연인들이 드라마를 보고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아울러 해외 유명 방송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단순한 한류드라마 방영을 넘어 다양한 부가 콘텐츠 제작으로 세계인에게 서울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단순 TV프로그램 방영을 넘어 한류드라마와 연계한 프로모션, K-Pop과 연계한 프로그램 제작 등 매력적인 한류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서울을 한류중심도시, 문화콘텐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