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사거리~북인사마당 구간 노점 16개소 이전 완료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인사동 노점 이전문제를 두고 지난달 노점상과 특화지역으로의 이전을 합의하고 오는 19일(월)부터 인사동 일부 구간이 노점없는 거리가 된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관광객과 보행자의 통행 편의를 위해 작년 7월부터 인사동 사거리부터 북인사마당에 있는 노점상을 인근의 ‘특화거리’(인사동 사거리~낙원상가)로 옮기는 것을 추진해왔다. 노점 이전 사업은 1년여의 갈등과 대화 끝에 지난달(8월) 19일, 인사동 거리의 노점상 16개소를 인근 노점 특화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전 장소는 ▲인사동사거리 남측 ‘장애인 노점 배치구간’과 ▲낙원상가로 이어지는 ‘낙원~인사 연계구간’, ▲인사동길 남측 입구 인근 ‘인사문화마당’으로 오는 19일 이전을 완료한다.
구는 이를 위해 이전 예정지 도로 정비와 환경정비를 마치고, 대형 파라솔까지 설치했다.
종로구가 지정한 특화거리 중 낙원~인사 연계구간은 세계최대의 악기상가인 낙원상가와 바로 이어져있으며, 악기상가에서 특화거리방향 에스컬레이터 설치, 화장실 제공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또한, 인사동 분위기에 맞는 매대 제작과 전기, 상·하수도 등 주변 리모델링을 지원해 노점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방안도 진행 중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노점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보행불편지역의 노점을 이전 재배치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사동이 걷기 편한 거리와 노점상 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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