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때문에 공무원들 바빠지는 '신 풍속도' 생길듯
스마트폰 때문에 공무원들 바빠지는 '신 풍속도' 생길듯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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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스마트폰으로 가꾸어가는 도심 속 생태하천

 운동이나 산책, 휴식을 위해 하루 7천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며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성북천과 정릉천 변에, 불편사항을 스마트폰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구청에 신고할 수 있도록 QR코드판이 설치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람마당교 아래에 설치된 QR코드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연장 2.5km의 성북천과 1.9km의 정릉천 변 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곳에 QR코드판 8개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신고방법선택 안내페이지’가 스마트폰에 표출된다. 여기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이메일을 선택한 뒤 ▲운동기구와 분수 등 시설물 관리 ▲산책로 및 녹지 관리 ▲청소상태 등에 관한 각종 신고 및 건의 사항을 글로 남기면 된다. 접수된 내용에 대해서는 개선 진행 및 완료 사항 등을 신고인에게 안내하게 된다.

 참고로 QR코드는 성북3교, 바람마당교, 보문3교, 안암1교 아래 벽면과 삼선교로터리 분수대 난간 등 성북천 변에 5개, KT 월곡지사 인근 분수광장벽, 일신초등학교 뒤 체육시설 벽면, 종월2교 아래 등 정릉천 변에 3개가 설치됐다.

 또한 성북구는 9월 16일 자원봉사자들로 성북천과 정릉천에 20명씩 모두 40명의 하천사랑지킴이를 위촉했다. 하천 변을 주 2회 이상 이용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며 정비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구에 건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