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가든파이브로!' 가을음악회 인기절정
'가자, 가든파이브로!' 가을음악회 인기절정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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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가든파이브를 문화특구로 탈바꿈시켰다

 가든파이브가 쇼핑과 문화, 외식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한 중심에는 서울문화재단의 '문화숲프로젝트'를 빼놓을 수 없다. 가든파이브는 지난 2008년 개관 당시만 해도 분양률도 떨어지고, 접근성마저 어려워 시민들의 눈길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전통음악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런데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서울문화재단의 '문화숲프로젝트'가 가든파이브를 완전히 변화시켜 놓았다. 365일 독특한 테마의 공연과 전시, 체험을 모두 무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하자 점점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기 시작했고, 찌는듯한 무더위가 물러나고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자 문화특구로 변화한 가든파이브를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가든파이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이번 주와 다음주엔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준 높은 공연과 유쾌한 음악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7시30분에는 2000년 8월 전국 최초의 구립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창단되어,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문화발전을 위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나누어 온 송파구청소년교향악단교향악단이 풍성하고 안정된 최상의 하모니로 행복한 음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23일에는 2003년 젊은 음악인이 모여 출범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인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대중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24일에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고품격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날 연주회에는 특별손님으로 가수 조영남이 출연, 가을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5일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준비돼 있고 '나는 가수다'에 출연, 큰 인기를 모았던 JK김동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10월8일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준비되어 있는데 락과 재즈, 팝과의 접목 등 빛과 색을 이용한 파격적 영상음악을 시도하는 등 전통음악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 주고, 세계월드 뮤직의 중심에 다가선 한국음악의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