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재개관, 문화로 지역민 활력소 제공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재개관, 문화로 지역민 활력소 제공
  • 박희진 객원 기자
  • 승인 2011.09.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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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POP 유쾌한 현대미술’ 23일 재개관 전시

지역별로 색깔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에 지자체 노력이 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민과의 소통과 이를 뒷받침 할 기반시설이 필요하다는 것. 

 23일 문을 여는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더불어 전시실을 갤러리로 재개관함으로써 전시의 대중화에 힘쓰고, 시설을 이용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함으로써 새로운 지역문화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새단장한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은 갤러리 마루와 아라, 세미나룸, 회의전용공간 어울림 방, 연습실 햇님 달님 별님 등의 시설로 시민회관 2층 전체를 구성했다. 전시실에서는 복합문화공간답게 장르를 막론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재개관하는 과천시민문화회관 문화시설
 시민회관을 운영하는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자체 전문인력을 통한 주제 기획전시와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를 위한 개인전, 국내외 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전,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워크숍 연계 전시 등 대관전시와 기획전시가 어울어진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갤러리 마루에는 오는 24일부터 ‘FUN+POP 유쾌한 현대미술’ 특별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작가와의 대화시간으로 ‘아트브런치’ 프로그램과 신명환 작가의 당당토끼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전시 감상프로그램 ‘현대미술 교과서 1쪽’ 등 전시와 연계한 예술체험 교육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과천시민문화회관 로비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변대용 작가를 포함해 김나래, 서웅주, 신명환, 임지빈, 위영일, 장현우, 최윤정, 최하윤 등 14명 작가들의 회화, 영상, 설치 등 4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전시 외에도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컴퓨터 교실과 살사댄스, 희곡교실 등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중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시민들과의 소통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측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해 과천시민들이 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과천시민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 시민까지도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대관공간으로 운영됐지만, 이제는 시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과천시민회관 갤러리의 새단장식은 2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문의 02-50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