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민성래, ‘삶 ; 도시풍경’ 展
조각가 민성래, ‘삶 ; 도시풍경’ 展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9.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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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여백의 미, 그 강인함 9월 28일~10월 4일 장은선 갤러리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오는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조각가 민성래의 제10회 조각전이 인사동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각가 민성래는 40여 년간 인체라는 가장 복잡한 주제와 소재를 고집해 왔으며, 그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한 학자이기도 하다. 

▲ 삶 60x60

  이번 전시는 한지를 이용한 부조로 제작됐다. ‘삶; 도시풍경’ 라는 주제로 1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인데 그가 바라 보는 인간의 참모습들이 부드러운 한지 속에서 마치 구름처럼 한자리를 채우고 있다.

 극도로 절제된 테크닉, 동양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 그 속에 담겨져 있는 강인함.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조화돼 차갑지만 따스한 그의 작품 한 점 한 점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오랜 시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고집스럽게 연구해 온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전시문의 장은선 갤러리(www.janggallery.com T.02-730-3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