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가을, 주말나들이 한강으로
상쾌한 가을, 주말나들이 한강으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09.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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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퓨전국악에 취하고 옛날이야기에 젖어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월 24일(토) 반포한강공원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퓨전국악과 한강 역사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가 흐르는 한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퓨전국악듀오 '숨[su;m]'

 '역사가 흐르는 한강'은 시민들이 언제라도 한강에서 부담 없이 문화,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학과 음악이 흐르는 한강'사업의 9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그동안 재즈와 미술작품, 오페라이야기, 생태문화와 아카펠라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과 함께 한강역사를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문학과 음악이 흐르는 한강'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돼 왔으며, 이번 9월 행사를 마지막으로 마감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음악 듀오, '숨(박지하, 서정민)'의 퓨전국악공연과 역사저술가인 강응천이 들려주는 '한강역사 이야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듀오 '숨[su;m]'은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실험 정신상'을 수상한 그룹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퓨전국악의 신선함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가 흐르는 한강'의 저자인 강응천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내려온 우리 민족의 옛 이야기를 한민족의 젖줄 '한강'을 중심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9월 24일(토)~25일(일) 이틀에 걸쳐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세계민속문화축전, 재즈, 인디밴드 공연,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작품이 담긴 '레인보우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공원에 마련된 다채로운 공연,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많은 시민들께서 즐거운 가을나들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까지는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또는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를 이용하여 도보로 10분 소요된다. 주말엔 맞춤버스 8340번을 이용하여 반포한강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