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문화부 2012년 주요 사업
(3보)문화부 2012년 주요 사업
  • 김영찬기자
  • 승인 2011.09.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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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콘텐츠 지원 등 11개 분야중점지원 계획

 최근 스마트TV․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보급확산은 스마트콘텐츠 수요급증으로 귀결, 우리 중소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새로운 기회가 된다. 문화부는 스마트콘텐츠산업의 초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콘텐츠의 제작-유통-마케팅까지 논스톱 지원을 위한 제작인프라 조성에 60억 원을 지원한다. 

 콘텐츠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콘텐츠 창작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창조분야의 국내전문가와 창의인재 간의 도제식 숙련 교육과정이 새롭게 도입된다. 도제식 숙련 교육과정은 만화,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제작 및 문화예술 창작 분야에 도제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현장전문가를 ‘멘토’로 발굴하고 창의인재를 실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2012년에는 영화, 방송 등의 스토리텔링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동 사업을 통해 콘텐츠산업 분야 특성에 맞는 창의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콘텐츠 창작이 활성화 되고 향후 3년 72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창작뮤지컬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수 창작뮤지컬에 대한 재공연과 해외공연을 지원한다. 재공연 지원은 초연을 거쳐 작품성, 장기 흥행 가능성에서 검증된 우수 창작뮤지컬을 공연규모별로 총 7편 선정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장기간 공연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해외공연 지원은 작품의 완성도와 진출 희망 국가 등을 고려하여 성공 가능성 있는 작품을 규모별로 총 3편 선정하여 지원한다. 창작뮤지컬 육성을 지원하여 라이선스 뮤지컬에 편향된 국내 뮤지컬 시장의 불균형을 개선하여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신 한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의 해외진출을 도와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수요의 다변화 등 관광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의 관광업종 및 사업모델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혁신적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으나, 대부분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신생기업으로 사업화 역량이 취약한 경우가 많았다. 내년에는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창조관광 육성을 위해 창조관광기업 발굴, 컨설팅 등 사업화 지원, IT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지원, 홍보 마케팅 집중 지원 등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육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양질의 ‘학교 밖’ 교육프로그램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문화원, 문화의집, 도서관 등 지역의  문화예술기관 중 최소한 100개소에서 고유 특성과 자원을 살려 지역 예술가 혹은 예술단체와 협력하여 기획한 초․중․고 학생 대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토요일에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 최소 12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문화예술기관의 토요문화학교가 교육 대상자의 단순 관람 등이 아닌 예술적 가치 이해, 창의적 소양 함양,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2012년을 ‘병영 독서’ 원년으로 삼고 병영 독서활성화를 대대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그 동안 문화부는 국방부와 ‘병영 독서활동 지원 협의체’를 구성․운영, ‘일일 장병 독서 생활화 시범부대’로 14개 부대를 지정하여 매일 일정시간을 독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군 생활이 공백기가 아닌 인문학적 교양과 평생교육의 토대가 되도록 노력해왔다. 2012년부터는 독서 시범부대를 대폭 확대하여 50개 부대에 100여 명의 유명 작가 및 독서지도자를 파견하고, 지역 이동도서관과 연계한 민․군 도서관 대표사업 발굴․전파, 병사맞춤형 도서 제공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조선, 자동차, IT 등의 산업시설을 활용한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관광 육성’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산업관광은 1·2·3차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소재 및 현장, 역사, 창업 스토리 등을 관광자원화 하는 고부가가치형 신(新)관광콘텐츠이다. ‘12년부터 본격적인 산업관광 육성을 위해 주요거점 지역의 개발계획 수립, 체험관광 인프라 조성 및 홍보 등을 실시하며, 전국의 산업기반을 ’5대 산업관광벨트‘ 및 ’산업관광 5대 거점‘으로 분류, 추진역량을 지닌 거점 지역부터 우선 지원한다. 산업관광 육성을 통해 신규 관광시장 형성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약 2조 원의 생산유발 및 15천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하며, 지역의 관광․숙박시설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브랜드 제고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관광트렌드가 ‘단순 관람형’에서 ‘체험형’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분야에서 도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부는 도시지역의 무궁무진한 관광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표출하고 새로운 체험관광 시장을 창출하고자 2008년부터 도시지역의 체험관광 인프라 및 연계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에는 역점사업으로 서울 4대문 안 도심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엮은 도보관광루트 개발을 추진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4대문 안 지역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일반 실업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에 대해 창단비용의 50%를 2억 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반 실업팀에서 장애인선수도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장애인선수를 채용하는 일반 실업팀에는 채용선수 1명당 채용 첫 해에 2천만 원씩을 지원한다. 장애인실업팀 창단 지원으로 장애인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선순환 되는 기반이 마련되고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스포츠문화가 조성되는 등 장애인체육의 저변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계기로 동계스포츠 육성 방안인 ‘드라이브 더 드림 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드라이브 더 드림 Ⅱ’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및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추진되는 사업으로 ▲ 인프라 확충을 통한 상시 훈련환경 구축 ▲ 우수선수 인적자원 확충 ▲ 종목 간 동반 성장을 위한 다변화 도모 ▲ 훈련 과학화 지원 강화 ▲ 동계스포츠를 통한 올림픽 정신 구현 및 확산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12년에는 태릉선수촌 빙상장 재정비 등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상시 훈련환경 구축과 국가대표 선수 훈련일수 확대를 통한 우수선수 육성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문화부는 ‘12~’17년까지 6년간 3,306억 원을 투입하여 25종목 800여 명이 훈련할 수 있는「국가대표종합훈련장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훈련장 설계를 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동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 8월 건립된 1단계 12종목 350여 명과 함께 총 37종목 1,150여 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최첨단 스포츠 의‧과학 훈련시설에서 안정적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2단계 건립사업은 전문체육의 성장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켜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크게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