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50주년 특별전 ‘어제를 담아 내일을 전하다’
문화재청 50주년 특별전 ‘어제를 담아 내일을 전하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9.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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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동안 우리 문화재의 진면목 볼 수 있는 전시회 마련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어제를 담아 내일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화재청 50주년 특별전이 27일부터 10월16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 최광식 문화부장관, 김찬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왼쪽) 등이 문화재청 개막 기념식 참석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1961년 10월 2일 당시 문교부 산하 문화재관리국으로 출발해 1999년 문화재청으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1961년 독립한 지 반세기가 되는 해를 맞아 50돌 기념 특별전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를 마련했으며 지난 26일 최광식 문화부장관, 김찬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의 삶 속에서 함께 해온 우리 문화재와 문화재청의 다양한 활동, 앞으로 새롭게 해야 할 일과 미래상을 전시 및 첨단기술 영상매체를 통해 전달한다. 

▲ 최광식 문화부장관이 문화재청 50주년 특별전에 앞서 서명을 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물에서 건져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길이 전합시다'
 또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와 일제 강점기 일본 선수를 물리치고 자전거 경주대회에서 우승한 엄복동 씨의 자전거 등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다.

 지난 26일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밑받침이 단단해야 한다. 보존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문화재청에서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과거 50주년을 돌아보며 미래 50주년을 전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행정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시대이다. 디지털 미래로 가면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잇는 전시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문화재청 50년 동안 발자취, 문화재의 탄생-발굴, 문화재의 새로운 시작-보존, 문화재의 새로운 시작-복원, 우리 문화재의 세계화, 문화재와 우리, 문화재의 진화-디지털 문화재 등 7개로 구성됐다. 

▲ 김찬 문화재청장이 특별전 전시실에 들어서고 있다(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