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인권도시' 준비 중!
성북구는 '인권도시' 준비 중!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09.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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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팀 신설, 인권기본조례 제정, 인권지킴이 활동, 인권아카데미 개최 추진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들의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해 사회적, 물리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권도시 구현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감사담당관 내에 구민인권 증진에 관한 업무를 전담할 인권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확대간부회의를 최근 인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가니' 관람으로 대체하고 영화 관람 뒤에는 영화내용을 주제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성북구는 영화 '도가니'에서 나타나는 복지시설 운영관리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관련 법 개정 필요성 등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련 부서 합동점검을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연내 제정을 목표로, 주민 인권증진을 위한 지원 근거가 될 인권기본조례안을 구성 중에 있고 아울러 내년 초부터 인권지킴이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 될 성북구 인권지킴이들은 인권관련 제도와 운영실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 정책 결정에도 참여한다. 이 밖에도 성북구는 내년에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권역별, 직능단체별 구민 인권아카데미와 공무원인권교육을 개최하고, 향후 인권 옴부즈만 제도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인간 삶의 기본이자 가장 소중한 가치인 인권을 구민 누구나 침해당하지 않고 적극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권도시 성북 구현을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