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판매전 개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판매전 개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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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우리 전통공예품 소개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12일간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제10호 나전장 이형만의 보석함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고 롯데백화점이 후원하는 이번 특별 판매전은  총 26명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제작한 명품 34종 83점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며 매화무늬 찻상, 나전으로 장식된 보석함, 황칠 빗, 문발, 사방탁자 등 보유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출품된 작품들은 평소 전통 공예품에 관심 있었던 구매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판매전은 국제적 행사인 '부산 국제영화제'와의 연계를 통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인 전담 큐레이터를 배치해 내국인뿐 아니라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 외국인 및 전 세계를 상대로 한국의 전통공예품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판매전은 전통공예품이 예술적․장식적 아름다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적 측면과 현대감각에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는 옛 조상의 세련미와 품격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판매전은 또, 국민에게 우리의 우수한 전통 공예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유자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국민에게 새롭게 선보일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들의 자생력을 강화해 준다는 의미에서 생산자와 수요자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