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마대학생, 88만원 세대, 반값 등록금, 취업대란 등 요즘 젊은이들과 연관된 단어는 풋풋함이나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세태는 대학생들의 사고방식이나 연애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지난 9월 넷째 주 소셜네트워크데이팅(Social Network Dating) 서비스 업체 코코아북(김진환, 이정훈 대표 / www.cocoabook.co.kr )에서 남녀 20-38세, 약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중 84%는 데이트 상대로 직장인도 좋다고 대답했다.
데이트 상대로 직장인이 좋은 이유로 ‘삶에 대한 여유’라는 대답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제적 이유’라는 응답자가 24% 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직장인 애인으로부터 ‘학업 및 취업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다’는 응답자가 7%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대학생들이 직장인 애인이 싫다고 대답한 여대생 응답자 중 50%는 ‘학업 및 취업에 대한 공감 부족’ 때문이라고 대답했으며, 남대생 29%는 ‘경제적 이유’를, 18%는 ‘상대적 박탈감’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그리고 직장인의 경우, 여자직장인의 53%와 남자직장인의 65%가 대학생 애인과 데이트를 하면 ‘삶의 활력소가 되어 좋다’고 응답했다.
코코아북 정문용 전략기획팀장은 “학업 및 취업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대학생들의 연애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결과는 “부정적인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하여 같이 공감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대학생 애인을 원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삶 전반에 대한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직장인 애인을 만나고 싶은 양가감정(兩價感情)이 혼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코코아북은 건전한 이성교제를 추구하는 블라인드 데이팅 서비스이다. 나에 대한 키워드를 항목별로 입력하면 자체 알고리즘으로 어울리는 상대를 매칭시켜준다. 즉,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매일 소개팅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소개팅 사이트가 개인정보를 모두 노출시켰다면, 코코아북은 상대와 내가 서로를 선택하면 그때 연락처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안전하다. 실제 20%이상의 높은 매칭 성공률을 보인다.
코코아북에서는 이용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창으로 ‘코코아 설문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다양한 스토리의 설문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