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글날 맞아 광화문서 '세종이야기' 축제
서울시, 한글날 맞아 광화문서 '세종이야기' 축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0.06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 우수성 느낄 수 있는 전시회, 체험프로그램,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한글날을 맞아 10월 8일(토), 9일(일)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 체험프로그램, 공연, 공개강좌 등으로 구성된 '세종이야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광화문 별밤 페스티벌', '월드뮤직 페스티벌' 등 지난 4월부터 세종문화회관 특별 무대에서 광화문의 밤을 문화예술로 수놓았던 '2011 광화문 문화 마당'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문화예술의 중심,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페스티벌'2011 광화문 문화마당'은 지난 4월부터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별무대에서 열려왔다. 인근 직장인들은 물론 공연을 보기위해 퇴근 후 광화문을 찾는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세종이야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무대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음악회를 비롯해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에 대한 공개강좌 등이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는 '우리말과 글을 빛낸 송강 정철'이라는 주제로 훈민정음 창제 이후 우리 가사 문학을 빛낸 송강 정철의 생애와 속미인곡, 사미인곡 등 교과서에 실린 그의 작품을 한문학 전문가가 분석을 통한 공개강좌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주요 업적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세종, 충무공 이야기'에서도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는 10월 23일(일)까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이후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의 작품과 유적 자료 및 유품, 서화 등을 전시한다.

 '세종, 충무공이야기'에서는 붓글씨 쓰기 체험, 한글 편지쓰기 프로그램 등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외국인을 위한 '한글 붓글씨 쓰기' 체험 행사

 '세종이야기'에서는  전통공연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인을 위해 해설과 퀴즈를 곁들인 콘서트 방식의 다양한 국악 공연도 펼쳐진다. 국악기 연주자가 직접 해당 국악기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공연 후에는 해설 했던 내용을 퀴즈로 풀어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이벤트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세종이야기' 축제를 통해 세종대왕의 정신과 한글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