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불암산 자락은 온통 공연단풍'으로 물들었네
10월, '불암산 자락은 온통 공연단풍'으로 물들었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06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다양한 기획공연 마련

 풍성함의 계절 가을을 맞아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대중가요, 클래식 모던 발레, 가족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획 공연을 마련했다. 10월 노원구민의 날을 맞아 일부 공연은 10%의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4일(금, 19:30, 대공연장)에는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11년 명교향곡 시리즈 네 번째 무대로 독일 낭만파 작곡가 슈베르트의 서정적 음악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콘서트마다 재미있으면서도 절제되고 명료한 해설로,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로 클래식과 관객을 이어주는, 김남윤 마에스트로의 지휘로 정통 클래식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은 남성 발레리노의 교과서 이원국 단장이 선보이는 이원국 버전의 ‘백조의 호수’가 초연을 기다리고 있다.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의 원본 작품을 바탕으로 주요 하이라이트 부분인 궁중 무도회, 백조들의 등장 장면 등에서 음악을 재즈로 편곡하고 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의상과 춤 또한 현대적으로 변화를 주어 다소 파격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라이브 연주는 고대가요를 재즈로 부활시켜 화제를 모은 재즈 뮤지션 임미성씨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허성우씨가 함께 하는 ‘허성우 재즈 콰르텟 with 임미성’에서 함께 한다. 오감을 사로잡는 재즈 보컬과 피아노, 섹소폰, 더블베이스, 드럼 연주 또한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10월 마지막 금요일인 28일(19:30, 대공연장)에는 ‘7080을 위한 콘서트’ 제 2탄이 80년대의 정취와 선율을 가지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바람 바람 바람'의 김범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 '잃어버린 우산의 우순실', '사랑의 썰물'의 임지훈이 잠시나마 7080세대의 젊은 시절의 추억 속으로 인도한다.

 이 외에도 2011년 기획공연으로 아동극 우수 작품 시리즈가 이어진다. 10월에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책의 소중함과 책읽기, 미술, 음악 등의 문화정서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책키와 북키’가 우리 어린이들의 눈망울을 기다리고 있다. 책키와 북키는 10월 18일(화)부터 10월 22일(토)까지 5일간 소공연장에 올려진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무대 공연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하여 문화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성인 연극강좌, 시창작교실, 여성난타 교실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