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 채원 자살 왜?
배우 한 채원 자살 왜?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1.10.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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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과 미니홈피 글 의미심장

한동안 잠잠하던 연예인들의 자살이 또 다시 되풀이 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채원(사진=한채원 미니홈피 캡쳐)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던 배우 한채원이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구나 한채원이 죽은지 한 달이 넘어서야 알려져 더욱 씁쓸하게 한다.

한채원은 지난 8월 25일 새벽 4시 25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채원은 숨지기 전 일기장에 우울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고, 지난 7월1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정말 노코멘트하고 싶지만 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세상에선 돈 보다 중요한건 많아. 내가 성공하면 모든건 해결되지만. 참..”이란 자조적인 글이 올라와 있다.

경찰은 한채원이 2007년부터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고 타살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2002년 미스 강원 동계올림픽 출신인 한씨는 드라마 '고독'과 시트콤 '논스톱3'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연예인으로 데뷔 9년차지만 방송에서도 활동이 저조하고 가수로서 새로운 연예인생을 시작해 보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스스로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