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 한옥마을에서 화합의 얼쑤!
중구, 남산 한옥마을에서 화합의 얼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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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 모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2011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 2011 중구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이 열린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3천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3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중구의회의장 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중구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 최창식 구청장이 개막타고 15번을 울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서울 중구는 어느 자치구 못지않게 발전 가능성이 크고 구민의 열망도 대단하다. 중구만이 지닌 장점을 제대로 살려 서울의 중심적 기능과 위상을 끝없이 만들어 갈 것이다”라면서 “남산의 고도제한 완화, 학교를 통한 인재육성 실천 방안, 중구를 세계 최고의 관광특별지구로 가는 새로운 초석을 다지겠다.

 최 구청장은 또 “구민참여와 소통을 제일의 기본으로 삼고 오늘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을 통해서 함께 뛰며 땀흘리며 박수치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최창식 중구 구청장

 김수안 중구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서 “여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서울의 중심 중구민이 모여 2011년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열게 됐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구민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주인 되는 축제이다. 삶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오후 1시30분부터 본무대에서 김중자 무용단의 전통북울림 연주와 부채춤으로 행사가 시작됐고 각동을 대표하는 선수단 입장과 길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졌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는 동대항 민속경기가 열렸고, 주민들이 멍석놀이, 새끼 이어꼬기, 조롱박 물떠담기, 솔방울 집어넣기, 가마 메고 돌아오기 등 5개 민속경기 종목에서 각 동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 2011 전통문화체험한마당 식전행사인 전통북울림공연

 투호 던지기, 물래 돌리기, 절구 찧기, 맷돌 갈아보기, 지게 지어보기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민속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궁중의상도 입어보고 조선 최고의 미인중 한명인 어우동과 엿장수ㆍ보부상ㆍ방물장수ㆍ상장수 등 남대문행상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천우각 무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포토존이 개설돼 함거(수레감옥), 거북선, 천자총통, 신기전 등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이 진행됐다. 민속체육경기가 열리는 동안 개막식이 열린 본무대에서는 KBS 체험 삶의 무대 성우 박기량씨의 사회로 북울림 타악 공연, 경기민요, 판소리 춘향가, 설장고춤ㆍ아리랑춤ㆍ어우동춤 등 전통무용, 해금ㆍ대금ㆍ가야금의 퓨전국악 연주 등 공연이 열렸고, 아울러 구민이 모델로 나오는 전통의상 패션쇼와 폭소 마당극 ‘남산골별곡’도 공연되어 시민들에게 잔치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어 잠시 후인 오후 6시부터는 개그맨 유쾌한씨의 사회로 설운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011 전통문화체험한마당 현장

▲ 가훈 잘 써주세요
▲ 멍석놀이
▲ 물레도 돌려보고 멧돌도 갈아보고
▲ 솔방울 넣기~ 으라차차
▲ 어우동 분장의 주민이 검을 들어 보이고 활짝 웃고 있다.
▲ 조롱박에 물 떠담기 시합을 하고 있다. 물 흘리지 마세요
▲ 전통문화 체험 마당이 한창인 남산골 한옥마을
▲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발전 가능성 못지않게 중구민의 열의가 높다라고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선수단 입장에 박수로 화답하는 중구의원과 서울시의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