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감 넘치는 만화,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러오세요
사실감 넘치는 만화,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러오세요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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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신인작가 전시공모전 당선작‘걸으며 그린 만화展’개최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국내 최대 만화문화복합공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10월 14일(금)부터 12월 4일(일)까지 작가가 현장을 취재하며 찍은 사진과 이를 바탕으로 흥미롭고 현장감 넘치는 작품을 그려낸 <걸으며 그린 만화展>을 개최한다.

 작가가 사실감 넘치는 작품을 그리기 위해 작품 속 그 대상이 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어떤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사진과 완성된 만화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만화 창작 과정과 그에 수반되는 노력들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 신인작가 전시공모전 당선작 전시로 네이버에 연재되기도 했던 정철의 <현산 아라리>, 김태형의 <므__미르>, 김혜진의 <색으로 말하다> 등 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만화가 정철은 다수의 웹툰 작품을 기획 및 프로듀싱한 실력파이며, 김태형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창작지원 공모전 당선작가다. 김혜진은 경우 단행본으로도 선보인 인기 웹툰 <펫다이어리 1,2>와 프랑스로도 수출된 작품 <열 아홉 스물 하나>로 만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신예 작가이다.

 전시 오픈일인 14일(금) 오후 5시에는 피아니스트와 보컬이 함께하는 연주그룹 <조은선율>과 <The울림> 이 준비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fly me to the moon>, <내 사랑 내 곁에>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한편, 박물관내 2층에 위치한 만화도서관은 국내만화, 해외만화, 학술자료, 논문 등 약 25만 여권의 장서와 영상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만화를 알리고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무료개방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도 그리운 고향의 사계절을 만화에 담은 최신오 작가의 <영산강 아이들 展>과 한글 창제의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과 한글을 만화로 만날 수 있는 <만화로 만나는 세종과 한글전>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