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과거와 현재 '특별한 사진전'
프라하의 과거와 현재 '특별한 사진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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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파노라마 사진전, 11.19 까지 서울역사박물관서 개최

 낭만과 서정적인 체코 프라하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15일(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프라하 파노라마 사진전(Prague Panoramic Exhibi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10월 20일~23일에 프라하의 문화와 예술을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는'서울,프라하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동유럽 문화를 서울시민들에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라하 파노라마 사진전'에는 프라하의 과거의 모습을 새긴 목판‧동판화 작품 15점과 체코 대표화가이자 삽화가로 활동 중인 바츨라프 얀사(Vaclav Jansa) 작품 15점, 사진작가 볼라크(Polak)의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렌즈에 담은 작품 40여점 등 총 7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볼타바강과 까렐교를 통해 바라보는 프라하성 풍경 ▴성비트교회‧바츨라프광장‧보이테흐대 성당 ▴비세흐라드 성 ▴구시가지 광장 등 프라하의 명소가 세기에 걸친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는 종교적 건축물과 현대적 건축물들이 서로 어우러져 오늘날 프라하만의 특색 있는 도시 분위기를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프라하의 운치 있는 건축물들 속에서 르네상스, 바로크, 아르누보(Art Nouveau, 19~20세기에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유행한 장식 양식),  큐비즘(cubism, 20세기 초 회화를 비롯해 건축, 조각, 공예 등 국제적으로 퍼져 전파된 미술 운동), 기능주의 등 모든 양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관람 요소이다.
또 프라하의 저명한 사진작가 볼라크(Polak)의 대규모 파노라마 작품에서도 여러점 전시되는데, 프라하의 낭만적인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사진전에선 프라하 역사 중심지인 2천여 개의 건물을 1:480비율로 축소한 ‘프라하시 모형 복제물’을 공개하는데, 특히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로 꼽히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과 성비트대성당 및 프라하 성, 성 미쿨라쉬 대성당 등의 모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전 관람은 무료며,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