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넘치는 남산에서 판소리와 놀아보자!
가을 정취 넘치는 남산에서 판소리와 놀아보자!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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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판소리 놀음' 공연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새로운 ‘천원의 행복’ 공연이 열린다. ‘천원의 행복’은 입장료 ‘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남산에 '판소리 놀음' 한마당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또 하나의 '천원의 행복에 물들다’ <판소리 놀음>이 오는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펼쳐진다.

판소리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공연은 ‘전통판소리’ 다섯마당의 눈대목(판소리에서 가장 자주 불리우고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여 그 곡의 핵심이 되는 대목)과 ‘창작 판소리’, ‘창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남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차세대 젊은 소리꾼과 우리 소리, 우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전통 판소리 다섯마당 눈대목을 차세대 젊은 소리꾼들이 맛깔스럽게 들려주며, 전통 판소리를 모티브로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창작판소리’를 놀애 박인혜와 박애리의 무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립창극단의 ‘심청’에서 아역 심청으로 데뷔하여 ‘판소리계의 신동’으로 화제를 불러온 차세대 소리꾼 김진희(10/29일)와 국립 창극단 단원으로 ‘국악계 이효리’라고 불릴만큼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박애리(10/30일)가 직접 사회도 맡는다.

김진희와 박애리의 출중한 판소리와 구수한 입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차세대 소리꾼 광대놀음 떼이루가 기존 판소리 캐릭터를 현재 우리의 모습으로 새롭게 해석해 명랑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창극 무대’가 펼쳐져 관객과 출연자들이 신명나게 하나되어 소통하는 무대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