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국제슬로시티 선포식 가져
상주시, 국제슬로시티 선포식 가져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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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런트 김혜정씨 슬로시티 대사 위촉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상주시민체육관에서는 축제 3일째인 이달 14일 오후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을 가졌다.

▲성백영 상주시장이 슬로시티 지정 선언을 공식 선포하고 있다.

 상주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 연구소가 주관하는 선포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청, 국내 슬로시티 9개시군 등 초청 내빈과 시민 및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의 식전행사로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본행사로는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의 경과 보고와,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이 성백영 상주시장에게 슬로시티 인정서 및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

선포식행사는 손대현 이사장, 김진욱 상주시의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상주시가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 크게 공헌한 방송인(탤런트) 김혜정씨에게는 슬로시티 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함창읍 허호대표 등 3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상주시 새마을관광과장의 슬로시티 비전보고, 성백영 상주시장의 선언문 선포가 이어졌다.

한편, 상주시는 지난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슬로시티로 지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답게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지역의 전통산업을 육성해 뽕, 오디, 누에(고치), 명주, 패션 등을 아우르는 전통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상안사 슬로푸드 체험단지를 거점으로 사찰음식 등을 개발․육성하고, 상주지역 양반가의 상차림을 수록한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기초한 전통 슬로푸드를 재현할 것이며, 고녕가야왕릉, 향교, 공검지와 상주민요, 상주옹기 등 전통문화와 장인(匠人)을 보호육성하는 등 시정 전반에 슬포시티의 철학과 느림의 미학(美學) 을 접목해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기와 세계적인 슬로시티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식후행사로 삼백의 고장답게 상주명주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을 가져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다양한 슬로푸드 시식행사와 누에명주체험, 옹기체험, 곶감체험, 감물 염색체험 등으로 국제적인 슬로시티답게 상주시에서만 맛볼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해 상주 감고을 축제를 한층 더 신비의 축제로 승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