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걸’, 한복에 하이힐을 신다
‘모던걸’, 한복에 하이힐을 신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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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한복페스티벌 ‘한복, 문화역 서울 284에서 개최

문화역 서울 284가 오는 10월 21일부터 열흘간 한복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장소로 변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은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2011 한복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20~30년대 ‘근대 한복’ 및 ‘모던걸’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와 기획전,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새로운 서구 문물이 도입되어 전통 한복의 다양한 변형이 나타나고 한복과 양장이 조화를 이뤘던 근대 한복을 조망해 우수한 문화 콘텐츠로서의 한복 활용과 세계화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본 행사의 취지. 패션쇼와 전시회를 통해 1920년대 ‘신여성’의 서구 문물에 대한 애착과 2011년 현재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명품 사랑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한다.

한복 패션쇼는 10월 21일 오후 5시부터 ‘한복, 근대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패션쇼는 김영진, 박선옥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현대적 감각의 차세대 디자이너 6인의 무대로 구성되며, ‘모던걸’, ‘무용가 최승희’, ‘근대 여학생’ 등 근대 아이콘을 모티브로 재창조된 한복이 소개된다.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씨가 총 예술감독을 맡아 세세한 소품까지 신경을 쓰고 있어 현대적인 한복 스타일링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에 한복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패션쇼에 선보인 작품 중 한 점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11월 3일부터 열리는 ‘문화유산박람회’에 전시된다.

또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문화역 서울 2층에서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신여성-근대의 패션리더’라는 주제로 유행에 민감했던 근대의 여학생·신여성의 패션·소품을 전시하고,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신문 만평 등을 이미지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근대 여학생 교복은 해당 학교에서 보존하고 있는 실물 자료가 거의 없어 이번 행사를 위해 재현했는데 이 자료는 전시 후 해당 학교에 기증되어 보존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한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복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한복 세미나’도 열린다. 이 행사는 10월 26일 오후 2시부터 문화 역서울 284 RTO공간에서 개최되며, 한복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세미나는 고부자 전 단국대 교수의 ‘전통 및 근대 복식사’, 최경원 교수의 ‘한복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근대 풍경’, 이혜순 한복 디자이너의 ‘재해석하는 한복의 미’ 등으로 이뤄지며, 이 세미나는 한복에 대해 조금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의 주무대인 서울역 광장에서는 패션쇼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야외 포토세션을 진행하고,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 근대 가요 공연을 통해 1920년대 경성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한복 체험 행사,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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