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명필름 심재명 대표
2011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명필름 심재명 대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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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문화재단 여성문화예술인후원상 수상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에 여성 영화제작자로 한국 영화의 성장을 주도해온 명필름 대표 심재명 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심재명 씨가 올해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작품 제작으로 척박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200만 명이라는 관객 동원을 일궈내며 국내 순수 애니메이션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 한국 영화의 다양성에 기여했으며, 여성 영화인의 저변 확대와 역할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그의 활동이 여성 문화예술인에게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해줄 수 있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에는 국내에서 여성미술상인 ‘석주미술상’을 설립하고 매년 유망한 여성미술인을 발굴,시상해온 석주문화재단(이사장 윤영자)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패를 수여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문화계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에는 구본아(동양화가), 정유정(소설가), 강화정(공연연출가), 이자람(국악인), 정보경(안무가) 등 총 5명을 선정, 여성신문사장상을 수여한다. 특별히 임성물산 김을주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수여하는 ‘문화예술특별상 을주상’에는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단체인 (사)조이오브스트링스(대표 이진수)를 선정했다.

 21세기 소프트파워의 시대에 여성 문화인의 활동을 장려하고 격려하는 ‘2011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금) 오후 4시부터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올해의 여성문화인 시상식‘은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여성들을 발굴, 포상하여 여성 문화인의 역할 모델을 발굴하는 취지에서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서은경)와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후원하는 행사로 그동안 임순례 영화감독, 추민주 연출가, 박칼린 예술감독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09년도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인 김지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과 올해 수상자들의 작품, 활동 등이 담긴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는 ’여성 예술인의 꿈, 그리고 현실과의 공존‘을 주제로 한 여성 문화예술인 릴레이 포럼이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계속 열리면서 영화, 미술, 연극 등 여성문화인들이 현장에서 고민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자리를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인 올해의 여성문화인상과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을 비롯하여 여성신문사장상인 신진여성문화인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으로 구성된 이번 시상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문화 관련 단체, 공공 기관 및 일반 국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선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