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시스테마’ 내한 기념, 공연과 워크숍, 명예교사 위촉
‘엘 시스테마’ 내한 기념, 공연과 워크숍, 명예교사 위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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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술의 전당에서 카라카스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특별 공연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특별 공연을 갖고 우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연다. 또 '엘 시스테마‘의 창립자 아브레우 박사는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위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엘 시스테마’의 내한을 기념하여 오는 10월 25일 예술의 전당에서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과 강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엘 시스테마의 뿌리’로 알려진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는 14~25세의 170명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내한에는 창립자 아브레우 박사를 비롯해 공동 창립자인 프랑크 디 폴로, 엘 시스테마 출신으로 변호사가 된 후 다시 돌아와 재단 운영을 맡고 있는 에두아르도 멘데스 등 엘 시스테마의 핵심 관계자가 함께한다.

문화부는 공연에 앞서 ‘엘 시스테마’를 통해 사회를 바꾸는 예술의 힘을 새롭게 조명하고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깊은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아브레우 박사에게 ‘명예교사 위촉패’를 수여한다. 이와 관련, 엘 시스테마의 공동 창립자인 프랑크 디 폴로는 25일 오전 11시 오페라하우스 4층 아카데미 강의실에서 국내 음악교육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30여 년간 축적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 3월에 예정되었던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투어가 일본 대지진으로 급작스럽게 취소된 후, 극적으로 이번 내한 공연이 성사됐다. 10월 21일 금요일 중국 베이징의 국가대극원 연주회를 마치고 내한, 25일 예술의전당과 26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양일간 공연을 갖는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번 내한과 관련하여 “단순히 해외 순회공연이 아니라 문화적 교류이자 앞으로 있을 깊은 관계의 씨앗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