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ㆍ가족들 , 너무 즐거워요
어린이들ㆍ가족들 , 너무 즐거워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0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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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어린이날 대축제, 웰 메이드 어린이 나라

어린이 날을 맞아 남산한옥마을이 축제의 장이 됐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어린이 날을 맞아 개최한 '2009 어린이여 모여라 중구어린이날 대축제'에는 관내 어린이집과 학부모들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 유모차를 끌고 어린아이들을 손을 이끈 채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입장하는 시민들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은 선선히 불어오는 가운데 시민들은 가족단위로 얼굴마다 웃음꽃을 활짝 피운채 어린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왔다.

장내에는 우스꽝스러운 탈을 쓰고 엿을 파는 아저씨,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주는 키다리 삐에로 아저씨, 밀가루를 뒤집어쓴듯 온몸을 하얗게 분장한 삐에로 등이 행사장내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부터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 독특한 분장을 한 인형들과  포즈를 취한 정동일 구청장
샴푸, 치약 등의 일용품들과 옷을 아주 저렴하게 판매한 알뜰장터는 어머니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열무비빔밥, 떡꼬치, 김밥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는 연일 북적댔다. 특히 시중 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방울 아이스크림이 500원에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10시반 무대에서는 어린이날 축제 개회식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 심상문 중구의회 의장, 김기래 중구의회 부의장, 이혜경 중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2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이라는 염원을 담은 풍선이 하늘높이 올라가자 정동일 중구청장, 나경원 국회의원, 심상문 중구의회의장이 어린이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를 분주하게 준비한 서울시 보육협회 이경일 회장과 중구내 구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참여, 행사 이끌어가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 어린이는 국가의 미래"라며 "저출산 고령화시대라고 하는데 부모님들로 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어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국가에서도 중구에서도 다양한 보육시설과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자녀를 많이 놓아서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 하자"고 밝혔다.

▲ 장내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
정동일 중구청장은 " 온가족이 축복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어린이는 미래의 흥망을 가름짓는 중요한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구는 보육과 교육에 있어 명품구로 거듭나기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경일 중구보육시설연합회 회장, 심상문 중구의회 의장 등도 축사를 통해 행사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들을 축하했다.  

축사가 끝난 뒤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중구청장은 어린이들과 함께 희망을 담을 풍선을 하늘높이 띄워 보내는 이벤트를 가졌다.

▲ 하루종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준 무대
장내의 무대에서는 하루종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율동과 인형극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어린이들은 10개 마당에서 바쁘게 즐기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은 여기저기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