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 개최
제3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 개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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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와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개최

국내 최초로 비영리, 비상업을 표방하는 영화제인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OFF AND FRE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AF)가 올해로 3회를 맞아 오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내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와 ECC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3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Japan Media Arts Festival) 아트, 영상부문 수상작 15편을 상영한다.

제1회 차학경과 피나 바우쉬 회고전에 이어, 제2회에는 캐롤리 슈니만의 기획전을 마련해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는 상업성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다양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회와 2회의 정신을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Japan Media Arts Festival) 수상작들을 상영한다.

일본 문화청은 미디어예술의 창작과 발전을 장려하기위해 1997년부터 매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Japan Media Arts Festival)”를 진행해오고 있다.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Japan Media Arts Festival)는 아트, 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만화 부문으로 국제공모를 하고 있으며, 50개국의 2,600편 이상의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예술제다. 또한 1회부터 꾸준히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미디어예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작품과 작가들을 배출해오고 있다.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Japan Media Arts Festival)의 수상작들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미디어 관련 예술제에 초청, 전시되고 있다. 제3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수상작들은 현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시그라프(SIGGRAPH),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Annce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에서 초청 상영되고 있는 작품들을 비롯하여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의 심사위원들의 추천작들을 포함한 총 15편의 영상작품들이 소개된다.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는 예술가들의 질적인 작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비상업영화 작가의 발굴과 그 작품들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에 소개되기 어려운 해외의 실험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모두 무료로 상영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목할 것은 실험영화를 어려워하는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도슨트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 이는 상업과 흥행, 그리고 지배 예술로부터의 탈피를 목표로 하는 영화제의 취지를 실천하고 흥행을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가 아닌 공공적 활동으로서의 영화제를 만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3회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는 (사)비상업영화기구와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동국대학교 산중사업단 공동 주최하며 서울특별시와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그리고 아트하우스 모모의 후원으로 열린다.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제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미디어아트융합의 작품 등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비영리, 비상업 영화제이다. 영화제는 상영과 전시가 동시에 이루어지며 확장예술제로의 변모도 꾀하고 있다.

 (편집자 주) 오프앤프리(OFF AND FREE)의 ‘오프(OFF)'란 '지배적인 예술로부터의 탈피(Off Dominant)', '상업영화로부터의 이탈(Off Commercial)'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프리(FREE)'란 '무료관람; 비영리(Free of Charge; Non-Profitable)' 및 '자유로운 창작; 경계 없는 미디어예술융합(Free Creation; Non-Boundary Media Arts Mix and Crossover)' 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