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한국인 관광객 모객 적극 나서
규슈 한국인 관광객 모객 적극 나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1.10.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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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상품 ‘규슈올레’ 출시,방사능 안전 강조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기자]일본 규슈가 한국인 관광객 모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규슈운수국 및 규슈관광추진기구는 지난 2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국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규슈 관광업 관계자가 한국 측 여행사직원을 대상으로 상담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비지트 재팬 캠페인 지방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규슈의 각현ㆍ관광연맹, 관광시설, 숙박시설 등 71단체가 참가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70여 개의 여행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상담회에 앞서 진행된 관광설명회에서는 규슈의 관광브랜드인 “Relax, Healthy, Beauty”를 테마로 한 “로하스 규슈”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래킹 상품으로 올해부터 시작한 “규슈올레”를 가미해 한국의 여행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규슈가 관광객 모객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올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관광 외국인이 급감함에 따라 규슈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38.5만명(2011년 1월~7월까지, 전년대비-31.6%)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규슈의 한국인 여행객수는 전체 외국인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어서 규슈에 있어 한국관광객은 매우 중요한 고객이다.

한편 이날 관광설명회에 이어 그랜드볼륨VIP룸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는 규슈관광추진기구 오오에 히데오본부장과 일본정부관광국 정연범 소장 등이 자리해 기자들에게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히데오본부장은 기자들의 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상황에 대한 질문에  “규슈는 지진발생지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라 큰 문제가 없으며 방사능에 대해서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규슈 관광추진기구사업본부 관계자들은 규슈관광 홍보를 위해 빨간색으로된 일본 전통의상으로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