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끼, 성북구 청사에서 마음껏 펼쳐라
숨겨진 끼, 성북구 청사에서 마음껏 펼쳐라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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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 청사에 주민 위한 장소 연달아 선보여

북카페, 옥상정원, 작은 천문대, 전시공간인 성북문화홀, 무료 결혼식장으로 활용되는 성북아트홀 등이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성북구청 청사에 행인들의 발길을 모으는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이달 초 청사 옆 바람마당에 설치한 26㎡의 자율무대가 바로 주인공.

▲성북구청이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자율무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 공연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나 공연을 할 수 있다. 구는 간단한 음향장비와 전기시설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실제 이달 들어 금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색소폰 동호회 회원들의 공연이 주변을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성북구청 직장인 밴드인 ‘말라뮤트’도 이곳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구청 관계자는 바람마당 자율무대가 주민들의 끼와 재능이 꽃피는 지역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또 청사 입구에 놓여있던 자전거 보관대를 이동하고 대신 이곳을 국화꽃으로 단장해 쾌적하고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환경을 조성했다.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은 밝고 화사한 분위기 가운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청사 주변에 구의 꽃과 나무인 진달래와 감나무를 심고, 청사 출입구에 현수막걸이대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