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기소청탁은 사실무근, 고발하겠다"
나경원 "기소청탁은 사실무근, 고발하겠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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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시 김 판사는 공소제기 2달전 미국 유학 중"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남편인 김재호 당시 서부지방법원 판사가 '기소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나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기소청탁 의혹은 후보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은 "주 기자의 네티즌 기소청탁 발언은 사실무근의 일을 무책임하게 의혹제기한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며 "즉각 고발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 김 판사는 공소제기 2달 전 이미 미국 유학을 떠나 기소 청탁을 한 시기도 맞지 않고 그런 사실도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선 "명백한 범죄행위로 이미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 확정 판결이 내려진 사건"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기자는 김 판사가 기소청탁한 것처럼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선관위와 사법기관의 적극적인 단속을 촉구한다"며 "허위사실을 제기한 인사들에 대해 24일 즉각 고소 고발 조치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이날 공개된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 25화에서 나 후보 남편이 지난 2005년 나 후보를 비난한 네티즌에 대한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주 기자는 "관할 법원 판사가 수사 중인 검사에게 기소를 운운, 판사의 직위를 부당하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