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고민, 함께 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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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5.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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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제16회 구민의 날 행사, 공공부문 일자리 발대식과 함께 열어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오는 7일 오후 1시 40분부터 종로구청 4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들 간 화합과 단결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16회 ‘종로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 종로구청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종로구청 대강당이 있는 건물이다.

이날 구는 경제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과 저소득층이 어려운 현실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공공부문 일자리 발대식’과 함께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구민의 날에는 서민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해 오던 구민체육대회 대신 간소한 기념행사만 치르고, 남는 예산을 일자리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을 비롯해 일자리사업 참여자까지 약 3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자랑스러운 종로인에게 수여하는 구민상, 구의장상, 훌륭한 어버이상 시상식도 가진다.

또한 서울예고 챔버오케스트라의 ‘희망의 나라로’ 축하연주도 마련돼 있고, ‘시련 끝에 얻은 희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도 방영될 계획이다. 동영상에는 일자리 현장의 모습과 자활의 희망에 대한 인터뷰 등 공무원과 주민이 더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종로구는 올 한해 저소득층 일자리 확대 및 자립기반 조성에 38억 3천 600만원, 청년 실업난 해소와 직장체험 기회 제공에 1억 2천만원을 투입해 지역발전과 고용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주민의 자활근로, 공공근로,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36억원의 예산을 편성, 최근 어려워진 경기로 인해 900여명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82억을 추가로 편성했다.

특히 고통분담 차원에서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해외여행 경비를 반납했고, 종로구 전 직원이 봉급과 복지 예산 일부를 반납해 5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구는 일자리 창출 사업과 관련해 5월 중으로 131명에게 10억 7백 35만 9천원을 준공공적일자리(시비) 사업에 쓸 예정이다. 또한 6월부터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직희망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 사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민생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구민들이 희망과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