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지역 공동체를 통해 바라보다
옹기, 지역 공동체를 통해 바라보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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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옹기와 모둠 살이(외고산 옹기마을)'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우리나라 최대 옹기 생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에 대한 학술조사 보고서 '옹기와 모둠 살이(외고산 옹기마을)'를 발간했다.

▲외고산 옹기마을의 전경

이 보고서는 무형문화재 보호활동의 다원화 추세에 맞춰 지역 공동체를 주목하여 기획됐으며,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이 발효되면서 무형문화재 보호의 대상이 다원화되기 시작한 국제적인 동향에 따른 것이다.

조사지역인 외고산 옹기마을은 1958년 옹기점이 형성된 이래 지금까지 옹기 장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 공동체이다. 또한, 이 마을은 2010년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개최된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보고서에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역사와 옹기 장인의 삶이 조망돼 있으며, 대체용기의 보급, 제작 환경의 변화, 문화재 지정 그리고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 등 옹기마을의 경험을 통해 전통 공예가 나아가야 할 다양한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반인들이 쉽게 이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국공립도서관에 배포하고, 연구소 홈페이지(www.nrich.go.kr)를 통해서 원문 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