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NS로 글로벌 투자자 유치 나선다'
서울시, 'SNS로 글로벌 투자자 유치 나선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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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직접적인 접촉으로 실시간 소통, 파급효과 분석해 전략적 활용

서울시가 전세계 글로벌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NS 마케팅을 통한 투자 유치에 발벗고 나선다.

▲서울시가 SNS로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링크트인(linkedin)에 ‘서울시 투자유치를 위한 공식 계정 (http://www.linkedin.com/company/invest-seoul)’을 개설하고, 전세계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타깃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링크트인은 전세계 200여개국 1억2천명 이상이 이용하고, 등록된 기업·기관 계정이 200만개사가 넘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루투갈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링크트인을 통해 전세계에 있는 잠재 투자자를 발굴해 서울의 투자환경과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링크트인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라는 명성에 걸맞게 회원의 약 50%가 관리자(Manager)급 이상이며, 평균 연봉 수준도 10만7천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울시는 이러한 기업 내 의사결정권자와 투자전문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고 집중적으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에 비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수만명의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소셜미디어의 장점을 100% 활용해 관심투자자의 문의에 즉각 대응하고, 투자유치프로젝트의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서울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소개한다. 특히 서울의 투자유치 홍보내용을 기존의 ‘비즈니스 및 생활환경 중심’에서 마곡지구 투자유치프로젝트나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같은 서울시 개별 프로젝트 홍보로 방향을 전환해 새로운 접근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유력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투자유치설명회와 박람회에도 활발하게 참여 하는 등 IR 활동도 병행해, 보다 많은 잠재 투자자에게 ‘투자 적격지 서울’을 알리고 다양한 투자자 접촉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다양한 온라인 홍보도 계속적으로 추진해 ‘온‧오프라인 통합마케팅(IMC)’를 확대를 통한 서울의 투자유치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이원목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소셜미디어가 개인소통 매체에서 도시·기업간 마케팅수단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또 잠재투자자에게 실시간 서울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매체이자, 투자자와 직접 접촉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며, “마케팅 프로모션 효과를 분석하고 소셜미디어의 파급효과를 활용해 보다 전략적, 지속적으로 투자 적격지 서울을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