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삼청로 문화축제’ 29일 개막
'2011 삼청로 문화축제’ 29일 개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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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물, 사람의 인심이 맑고 좋다하여 붙여진 이름 - 삼청(三淸)

종로구는 ‘2011 삼청로문화축제’를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과거와 현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문화의 거리 삼청동 일대에서 연다.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삼청로문화축제'가 2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삼청문화진흥원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삼청로의 갤러리, 박물관, 상가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다.

29일 오후 1시 삼청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대금 산조와 궁중무,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지고 삼청동부녀회가 준비한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또한 한벽원갤러리, 이화익갤러리 등이 참여한 ‘삼청미술제’와 북촌동양문화박물관, 세계장신구박물관, 부엉이미술공예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의 ‘뮤지엄특별전’도 열린다. (무료 개방)

30일(일) 삼청동주민센터(2층 강당)에서는 '21세기 삼청문화 진흥의 길'을 주제로 삼청포럼이 열려 삼청동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민화, 부채 그리기나 서당체험 같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와 삼청로 깃발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종로구는 이번 축제가 곳곳에 고풍이 묻어있는 한옥의 전통적 분위기와 멋스러운 갤러리, 카페 등 현대적 문화의 아름다움이, 노란 은행물이 든 가로수길과 함께 삼청동만의 분위기를 더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매력적인 도시, 종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삼청동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깊어가는 가을 추억과 낭만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청동은 예부터 산, 물, 사람의 인심이 맑고 좋다하여 삼청(三淸)이라 이름 지어 졌다. 경복궁 옆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에 이어지는 ‘삼청동길’은 수많은 갤러리, 박물관, 아기자기한 공예점, 카페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갖춰 독특하고 개성있는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있고 전통음식과 서구음식들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이색장소로, 한 번 가보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 있는 종로의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