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기한 물건 다 모인 '외국인 벼룩시장'
전 세계 신기한 물건 다 모인 '외국인 벼룩시장'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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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가 살아있는 서울 관광아이콘으로 발전

서울글로벌센터는 오는 10월 29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동대문구 신설동 풍물시장 주차장에서 올해 마지막 '외국인 벼룩시장'을 연다.

▲외국인 벼룩시장이 서울관광 아이콘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사진은 외국인이 사용하던 물건을 직접 내놓고 팔고 있는 벼룩시장의 모습이다.

이날 열리는 '외국인 벼룩시장'은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등   8개국 40여명의 외국인이 사용하던 물건을 직접 들고 나와 판매하고, 또 벼룩시장을 방문한 서울시민과 거주외국인 및 관광객 누구나 저렴하게 이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벼룩시장에는 인도인들이 평소 즐겨 먹는 알루 띠끼(튀긴 감자패티)를 맛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고, 2시부터 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필리핀 밴드 ‘Adadio’가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서울글로벌센터는 한국어가 서툴러 벼룩시장을 방문하길 망설이는 내․외국인을 위해 영·중·일 3개국 통역자원봉사자를 벼룩시장 곳곳에 자리를 배치해 통역과 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서울글로벌센터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외국인 벼룩시장'은 세계 각국의 물건은 물론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해외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이며, 또 판매금액의 일부는 자발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23개국 외국인 182명이 이 벼룩시장에 참가했으며, 생활용품, 장난감, 서적, 민속품 등의 세계 각국의 물건을 사고파는 가운데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해외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또한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낸 수익 일부인 128만 5천원은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외국인벼룩시장은 단순히 중고 물품 판매 장터가 아닌 세계 각국의 문화가 살아 있는 서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이며 서울의 새로운 관광아이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