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냐? 아이냐? 직장인 엄마의 마음은 갈대
일이냐? 아이냐? 직장인 엄마의 마음은 갈대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0.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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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플라자서 29일 연극 두 차례 무대 올려

일이냐? 아이냐? 일하는 엄마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 엄마들은 직장과 가정, 일과 육아문제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많다. 일에 전념하자니 아이가 걸리고, 가사와 육아를 신경 쓰다 보면 현실적으로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

▲일과 자녀양육 사이에서 갈등하는 엄마를 위한 심리참여연극이 29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두 차례 펼쳐진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 www.seoulwomen.or.kr)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소위 일하는 엄마를 위한 심리참여연극 '엄마, 오늘 회사 안가면 안 돼?'를 10월29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2차례에 걸쳐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연극은 관객들이 연극공연을 관람하고 난 후, 자신이 직접 등장인물로 참여하고 토론하며 답답한 속을 풀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을 통해 맞벌이 가정에서 엄마의 모습, 아빠의 생활,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을 통해 가족의 입장을 생생하게 보고 난 뒤 극중 인물과 대화를 나누며 토론을 통해 각자의 입장에 맞는 결론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2009년 참여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3년 연속 기획․진행되는 '엄마, 오늘 회사 안가면 안돼?'는 ‘일하는 엄마를 위한 심리참여연극’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처럼 관객이 극에 직접 참여해 심리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색다른 형식의 열린 공연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박현경대표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사와 육아는 아직도 여성의 몫인 경우가 많아 일하는 여성들은 여전히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러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참여극 형태를 통해 일-가정 양립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솔직한 감정 공유를 통해 나름의 해결책을 모색해보기 위한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일하는 여성을 위한 심리참여연극 <엄마, 오늘 회사 안가면 안돼?> 관람을 원할 경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연시간 중 자녀는 서울여성플라자 3층 ‘별난 놀이터’에서 무료로 돌봐 준다. 공연 관련문의는전화 02-810-5113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