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바다에 끼의 배를 띄워라’
‘열정의 바다에 끼의 배를 띄워라’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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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제4회 서울젊은국악축제 열린다

어기여 디여차!
열정의 바다에 끼의 배를 띄워라!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바다에 젊은 국악인들의 끼가 가득 담긴 배의 노를 저어라!

▲서울젊은국악축제가 서울 전역에서 17일부터 열린다. 사진은  '신라소리' 공연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2011 서울젊은국악축제’는 우리 음악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새로운 문화, 새로운 국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서울시 대표 국악축제다. 청년정신, 미래에 도전하는 역량있는 젊은 국악 예술인들의 참여를 통해 주제가 분명한 축제, 격과 재미를 갖춘 최고의 축제가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회관 및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무대를 빛낼 공연팀은 공모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고, 신인팀에서부터 기성팀, 그리고 국악 오케스트라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젊은 국악인들이 서울젊은국악축제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류심사에 이은 인터뷰심사 결과 최근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신진국악 실험무대 천차만별콘서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자유국악단 타니모션’,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신라소리’ 팀이 선정됐고, 대한민국 대표 창작국악팀이라고 할 수 있는 ‘The林’ 팀도 합류했다.

‘2011 서울젊은국악축제’는 11월 17일 구로아트밸리 대공연장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광명농악단’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The林’ 이 축제의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같은 날 서대문문화회관에서는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무대가 19시 30분에 소공연장에 올라 우리 소리의 생생한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튿날인 18일 19시 30분 마포아트센터 소공연장에는 ‘자유국악단 타니모션’과 ‘신라소리’의 소리와 연주가 한가득 울려퍼지게 된다. 이어 축제의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5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폐막 갈라 공연이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열린다.

‘2011 서울젊은국악축제’ 조직위원장인 김승국 관장(노원문화예술회관)은 "예년과 달리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제의 명맥을 잇고 젊은이들이 우리 음악을 펼칠 터를 닦는 선구자적인 마음으로 축제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축제준비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많이 오셔서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