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서울, BBC 타고 세계 69개국에 소개
관광도시 서울, BBC 타고 세계 69개국에 소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04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5일, 12일 두차례 아시아․유럽 69개국과 전 세계에 방영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이 전 세계 수억 인구가 시청하는 글로벌 미디어 BBC World 채널의 전파를 타고 69개국에 소개된다. BBC World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에서 운영하는 국제방송으로 유럽․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미주 등 전 세계 114개국의 3억 가구와 185만 호텔객실로 전파되고 있다.

▲리포트도 한류팬, 계백촬영장에서 한류스타 효민양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서울시는 BBC World의 대표 여행프로그램인 ‘Fast Track’에서 집중 취재한 서울의 한류관광과 의료관광 및 다양한 볼거리가 11월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 26개국과 유럽 43개국 등 69개국에 방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중국 관광객 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유럽․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서울시의 노력과 최근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K-pop 열풍, 한국 의료관광을 조명하고자 하는 BBC의 프로그램 기획의도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 BBC에서 제작, 방영하게 됐다.

서울시는 1, 2편에 걸쳐 총 30분 이상 서울을 소개할 ‘Fast Track’을 통해 아름답고 매력 있는 도시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ast Track’ 제작팀은 지난 8월 서울편 프로그램 기획에 착수,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담당 PD Dawn Lake(돈 레이크)와 리포터 Razan Datar(라잔 다타)가 카메라맨을 대동하고 직접 서울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갔다. 이번 ‘Fast Track’ 서울편에서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한류문화를 제작진이 직접 체험해 전달하고, 의료관광의 실태를 심도 있게 취재해 조명하며, 아울러 서울의 다양한 볼거리도 소개한다.

제작진은 K-pop 공연장을 찾아 2NE1, 2PM의 생생한 공연을 취재하고 한국의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관람객과 인터뷰를 하는 한편, 드라마 계백의 녹화장면을 직접 돌아보고 드라마 출연자인 한류스타 티아라의 효민 양과도 인터뷰 했다. 또한, 강남의 OO성형외과를 방문해 실제 성형수술 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 여성을 인터뷰하고 시술 장면을 이틀에 걸쳐 담아가기도 했다. 이 밖에 롯데월드, 청계천, 압구정 쇼핑가를 취재하고 세계인이 즐겨 찾는 매혹의 도시 서울의 관광정책 전반과 우수한 대중교통 시스템에 관한 서울시 관계자의 인터뷰도 곁들였다.

구본상 서울시 관광과장은 “글로벌 채널인 BBC가 서울을 소개한 것 자체로 큰 비용 부담 없이 서울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최근 K-pop 열풍이 불고 있는 유럽과 성형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BC World에서는 Fast Track과는 별도로 서울 시민의 생활모습을 담은 30분 분량의 미니다큐멘터리 'One Square Mile on Seoul'도 자체 제작해 12월 24일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