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축제, '추락(秋樂)'
청소년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축제, '추락(秋樂)'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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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지역)탈(세대)탈(문화) 동네 난장을 주제로 행사 진행

지역과 세대, 익숙한 문화적 형식과 내용을 넘어, 원하는 사람 누구나, 나눌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함께 뒤섞이고 어우러질 수 있는 청소년 문화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12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광장 및 주변도로에서 청소년문화축제인 ‘추락(秋樂)’행사를 개최한다.

▲강북구청이 14년째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축제 '추락'행사가 12일 펼쳐진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추락’은 강북구가 주최하고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주관하는 것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축제, 청소년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 참여해 전세대가 소통하는 지역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탈(지역)탈(세대)탈(문화) 동네난장’이란 주제로 지역 내 청소년ㆍ지역단체 및 주민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오후 12시 축제 오프닝 행사 및 선포식과 함께 축제의 막을 올린다.

구청 앞 도로에 마련된 중앙 무대에서 열리는 ‘시끌벅적 렛추락 공연 열전’에는  청소년, 교사, 시민단체 및 주민들이 무대로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ㆍ마술공연ㆍ밴드공연ㆍ노래ㆍ개그ㆍ퍼포먼스 등을 선보이게 된다. 구청광장에서 열리는 ‘희희낙낙 놀이마당’에는 어린이ㆍ청소년ㆍ어르신들의 세대별 놀이와 세대가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참가자들이 대형장기놀이ㆍ두더지잡기게임ㆍ풍선다트ㆍ대형윷놀이 등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지게 된다.

또 구청 주변 도로에서는 한지공예, 비누공예, 도장ㆍ전구ㆍ인형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오그작보그작 체험워크숍마당’을 비롯해 ‘냠냠쩝쩝 먹거리 마당’, ‘동네방네 전시마당’ 등이 마련되어 볼거리ㆍ먹을거리로 풍성한 축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강북구청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 공부에 지친 많은 청소년들이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놀이ㆍ먹거리ㆍ전시ㆍ공연을 즐기며 그동안 학업 등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