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제안하는 송년 이벤트와 공연
세종문화회관이 제안하는 송년 이벤트와 공연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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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합창, 뮤지컬, 국악, 연극, 무용 등 프로그램 다양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에서 개최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품격있는 연말 회식이나 송년모임에도 제격인 클래식, 합창, 뮤지컬, 국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뮤지컬 애니

세종문화회관 산하의 예술단은 연말을 맞아 가족이나 연인,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타 공연에 비해 비교적 티겟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공연과 식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송년 패키지(가족 패키지, 송년 회식 패키지)와 공연 3개를 볼수있는 Big3 패키지, 개인 취향에 맞는 공연을 본인이 직접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DIY 패키지도 마련돼 있어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2월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로맨틱 콘서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유명 아리아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들려준다. 소프라노 서활란과 테너 엄성화가 출연하며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도 함께해 클래식과 친근해질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12월 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5천원~3만원.

▲창작 칸타타 합창곡 ‘한강’
서울시합창단이 <한강>을 중심으로 터잡고 살아온 우리민족의 삶과 애환, 고난의 역사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대변해 온 한강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표현한 창작곡을 들려준다. 우리 민족과 희노애락을 같이해온 한강을 소재로 우리들 삶의 이야기를 칸타타 형식으로 담은 임준희 작곡가의 곡을 성악가와 국악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소년소년합창단, 국립합창단 등 연합 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대형 합창공연이다.   12월 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1만원~5만원. 

▲어린이 합창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음성으로 만들어지는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공연이 12월 18과 19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창작극으로 1910년 조선말 덕수궁 양이재 등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어린 왕자가 겪는 고민과 갈등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201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연말 추천 공연으로 관람료는 2만 5천원~3만원.

▲왕자와 크리스마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동화(冬花) - 바람에 절로 우는 소리'
소리가 깊고 장중하여 '백악지장(百樂之丈)'이라 일컬어지는 거문고의 깊은 성음을 감상하며 추위속에 피어나는 ‘겨울 꽃(冬花)’ 처럼 긴 생명력을 가지고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국악을 재조명하는 공연.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이 시대 거문고의 명인인 정대석(서울대 교수), 이세환(국립국악원 정악단 전악 집박), 이재화(추계예술대 교수)의 협연으로 12월 21일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다.  또한 가야금의 대명사이자 국악계의 큰 어른인 황병기 명인의 해설로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2만원~3만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송년 음악회'   
연말을 맞이해 한해동안 소중했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국악 콘서트로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다.  진중한 울림의 국악관현악 선율에 내적인 치유와 마음의 평정심을 찾아갈 수 있는 공연으로 창작국악관 현악곡‘신내림'과 위촉 초연곡인‘한반도 아리랑’, 생황협주곡,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젊은 만능 소리꾼 이자람, 대금 연주자 전명신, 생황연주자 손범주의 협연으로 꾸민다. 관람료는 1만 5천원~2만원.

▲온 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대표 송년 가족뮤지컬‘애니(Annie)’
서울시뮤지컬단의 연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대표 가족 뮤지컬로 자리 잡은 공연으로 12월 15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고아 소녀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와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희망을 위해 불러주는 메인곡 ‘Tomorrow'로 더욱 유명하다.   가족의 사랑과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는 작품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역 배우들의 깜찍하고 재치 발랄한 연기와 주인공 애니 옆을 묵묵히 지키는 견공 ’샌디‘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3만원~7만원.

▲청소년을 위한 연극시리즈Ⅰ '쥐덫'
서울시극단은 청소년 관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일깨우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연극시리즈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2월 2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연극시리즈Ⅰ ‘쥐덫’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추리극으로 사건 용의자를 미리 노출시킨 후 관객으로 하여금 살인자를 추리하게 함으로써 극적 긴장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김종석 연출의 <쥐덫>은 배우들의 치밀한 연기와 디테일한 움직임과 더불어 세련된 웃음과 그로테스크한 공포감 그리고 공연 내내 긴장감을 느끼게 해 마치 배우들과 스릴 넘치는 추리게임을 한 판 벌이는 듯한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 5천원.

▲청소년을 위한 연극시리즈Ⅱ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2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세계 3대 추리극중의 하나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다.  초면의 남녀 10인이 초대받은 섬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충격적인 범인의 정체를 다루며 기발한 착상, 얽히고 설킨 복선 등 추리극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  크리스티의 작품 중 1억부라는 가장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미스터리 여왕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다른 추리극들과는 차별화된 탄탄한 구성력이 그 인기의 비결이다.  신호 연출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단순한 추리극을 넘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원초적 질문으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 5천원.

▲중견 무용가들의 화려한 무대 ‘Now Movement'
한국창작 무용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무용단에서는 12월 15일과 16일오후 8시 세종M씨어터에서‘중견작가전-Now Movement'를 무대에 올린다.  한국무용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품이춤 이수자 장해숙과 전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정혜진, 한국무용연구원 이사장 양대승 등 중견 무용가들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한 무대에서 3인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참신하고 파격적이면서 실험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다. 관람료는 2~3만원.

▲한 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제야음악회 ‘프로포즈 2012’

▲제야음악회

한해의 마지막날에 열리는 제야음악회 ‘프로포즈 2012’는 매년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  클래식, 오페라,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소프라노 신영옥, 팝페라 가수 카이 등의 출연진이 '프로포즈'를 주제로 한 음악으로 스토리를 엮어 전개한다.  12월 31일오후 10시 30분 공연은 생중계를 통해 보신각 타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늦은 저녁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12월 31일 오후 5시 공연이 추가 된다. 세종 대극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3만원~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