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뮤지컬 까르페디엠(Carpediem) 공연 주목
청소년 뮤지컬 까르페디엠(Carpediem) 공연 주목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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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장선생님 직접 무대 올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2년 수능이 끝난 후 그동안 대학입시로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움추렸던 마음을 풀어줄 청소년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청소년 교육 뮤지컬 ‘까르페디엠(Carpediem)'이다. 

▲현직 교장선생님이 출연하는 청소년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까르페디엠' 이다.

이 공연은 입시라는 획일화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제한되고 답답한 공간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주어진 시간을 즐기고 각자의 꿈과 희망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다는 메세지가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까르페디엠(Carpediem)'은 전문 연기자뿐만 아니라 전·현직 교육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단순한 공연물이라는 개념을 넘어 살아있는 교육의 연장선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전 동작교육청교육장을 역임한 홍승표 선생님과 북서울 중학교의 이재근 교장선생님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락, 비트박스, 랩 등의 강렬한 음악과 더불어 감미로운 러브테마 송 등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생각과 사랑, 인생의 고민들을 담아내고 진정한 자유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공연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합격률을 자랑하는 명문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명문대학 진학만이 이 학교의 유일한 목표다. 이 명문 고등학교의 졸업생 출신이면서 최고의 학원 입시 강사로 이름을 날리던 김 광 선생이 부임한다. 그러나 김 광 선생은 학교의 기대와는 달리 탈 입시적인 파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교와 학생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자신의 꿈을 찾으라는 김 광 선생의 새로운 가르침에 학생들은 고무되고, 뒤 이은 사건과 갈등 속에서 자아와 정체성 그리고 그들만의 희망과 꿈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미래를, 기성세대에게는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과 현시대의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청소년들의 깊은 곳에 숨어있는 그들만의 보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본 공연은 11월 24, 25일(목, 금 19시 30분), 26일(토 15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이다.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에게는 수험표 지참시 3,000원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수험생과 동반한 1인은 5,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02)951-3355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