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자전거열차 '인기 짱!'
녹색 자전거열차 '인기 짱!'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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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내년에도 정기 편성 계획

지난 9월 말부터 9차례 운행된 ‘녹색 자전거 열차’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열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는 정기 편성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양한 코스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녹색 자전거 열차의 정기 편성을 고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방태원) 공동 주관으로 운영한 ‘녹색 자전거 열차’는 지난 9월 24일 충북 옥천 지역을 시작으로 익산, 달성, 상주, 밀양, 나주, 구미 등 주요 강변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9회(2,100여명 참가)에 걸쳐 운행돼, 4대 강변 자전거 길과 자전거 이용 붐을 조성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열차 내에 자전거 적재시설을 마련, 이용객이 자전거를 싣고 편리하게 여행지까지 이동해서 자전거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아 왔다.

출발 전 자전거 무료점검을 제공하고 열차 내 자전거 안전교육과 7080 콘서트, 웃음 치료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참여객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전문 인솔자가 동행, 자전거 초급자들도 안전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전거 레저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축제(익산시 서동축제, 상주시 곶감축제, 밀양시 얼음골 사과축제, 나주시 영산강 문화축제 등)와 연계해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해 참가 여행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문화부는 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강변이 국민적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됨에 따라 그 동안 동호인 위주의 자전거 문화를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우리 강변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녹색 자전거 열차’ 운영  계획을 수립, 시행해왔다.
 
총 9차례 2,100여명이 참가한 녹색 자전거열차는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기적으로 4대강 보 준공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코스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 등 5개척도 중 ‘보통 이상’으로 응답한 사람이 전체 참가자중 92%가 넘었으며, 내년도 재 참가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도 80% 이상이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올해 녹색 자전거 열차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참가 여행객들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녹색 자전거열차를 운영할 예정이며, 4대 강변 자전거 도로가 완전히 정비되면 자전거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