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청방패위원회(ICBS) 2011 세계대회' 개최
'제1회 국제청방패위원회(ICBS) 2011 세계대회' 개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2.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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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 보호 위한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 구축

국립중앙박물관과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회 국제청방패위원회(ICBS) 2011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기구 대표 및 전문가, 국내외 석학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시대에서의 세계 문화유산의 보호: 비상 대비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최근 세계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이를 위한 국제적 공조 현황 및 진단, 향후 비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세계에서 발생된 재난, 재해, 사회․정치적 소요사태 상황 하에서의 문화유산 및 유물들의 피해와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 방안 등도 소개된다.

기조 연설자로서는, 미국 스미스소니언연구소의 리처드 큐린 부총재가 참가해 아이티공화국의 지진에 의한 문화유산 피해와 복구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에서는 NHN(주) 김상헌 대표이사가 21세기 디지털 환경에 맞춰 IT 시대의 문화유산 보존과 재창조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기후변화와 지진 및 해일(쓰나미)의 위험성과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대책 방안도 논의되며, 인공위성 이미지를 활용한 기술 및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디지털 유산의 보호 등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분야에서의 최신 정보 및 연구 결과들도 소개된다. 그리고, 유엔, 국제적십자위원회, 유럽이사회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가하여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사례와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1996년 국제청방패위원회(ICBS)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박물관, 도서관, 기록관 및 문화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국제적인 전문가 및 석학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